전국 곳곳에서 최근까지도 교회 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감염 확산의 중심에는 늘 교회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염이 잠잠해질 만하면 매번 교회 발 집단 감염이 터져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졌죠.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커뮤니티에 중국 정부가 당의 통제를 따르지 않은 교회를 통째로 폭파시킨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최희진 기자

당 통제 따르지 않은
가정 교회 통째로 폭파

앞서 중국 당국이 지방의 한 기독교 가정교회를 폭파 방식으로 철거한 사진이 국내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중국 산시성 린펀시에 위치한 가정 교회 건물은 사전 통지조차 없이 당국에 의해 폭파돼 완전히 철거되었는데요. 당국은 교회 주변으로의 접근과 사진촬영을 모두 막았으며 철거 소식을 외부에 일절 알리지 말 것을 경고했죠.

중장비와 폭약 수 십 개가 동원된 철거 작업은 단 몇 분 만에 끝났으며 교회 첨탑은 연기에 휩싸인 채 순식간에 쓰러졌습니다. 신도들은 눈물을 흘리며 철거 장면을 바라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철거된 교회는 공산당 정권의 통제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암암리에 예배를 진행했던 곳으로 오랫동안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올라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
강화하고 나선 중국 정부

게다가 해당 교회의 폭파 철거는 중국의 종교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진행되며 더욱 우려를 샀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모든 종교를 대상으로 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종교사무조례를 시행하기 시작했죠. 이로 인해 중국 내 비관영 기독교회나 외국 종교단체의 선교 활동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 비공식 파견돼 있는 외국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도 직접적인 제약을 받았는데요. 중국 정부는 외국 선교사들에 대한 비자 관리를 강화하거나 집단 종교활동에 앞서 사전신고를 제출하는 등 법안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죠. 이뿐만 아니라 불법 종교행사에 장소를 제공할 경우 최대 20만 위안의 벌금을 물리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

당의 통제를 따르지 않은 교회에 직접적인 탄압을 가하는 중국의 조치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대체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선 엄연한 헌법위반이지만 이 시국에 교회들의 행보를 보자면 통쾌한 건 어쩔 수 없다”, “국내 도입이 시급”, “곧 남의 나라 일이 아니게 될 듯” 등 댓글도 줄을 이었죠. “종교 자유가 없는 줄 알았더니 저렇게 대놓고 교회가 있는 것이 더 신기하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 정부의 간곡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일부 교회의 처사에 국민들은 반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교회 관련 시설들이 잇달아 코로나19 감염 진원지가 된 것에 사과하고 한국교회에 자성을 촉구했죠. 하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한데요. 개인의 종교적 자유는 보장받아야 마땅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행동은 제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