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십 년 이래, 경제의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13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중국입니다. 경제규모로는 이미 세계 2위의 대국이 되었지만, 사람들은 중국을 선진국이라고 선뜻 말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여행이나 출장 차 중국을 중국을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 후진국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최희진 기자


중심가 조금만 벗어나도
허름한 빈민가 즐비…

선진국들의 1인당 GDP는 최소 3만 달러가 기준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1인당 GDP는 그에 훨씬 못 미치는 1만 달러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죠. 이는 중국의 경제적 고속성장의 이면에 극심한 빈부 격차 문제가 존재함을 시사하는데요.

여행 중 명품 매장,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심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도 허름한 빈민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내의 많은 저소득층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순 소득이 40만 원 이하인 중국의 빈곤층 인구가 무려 1억 2000여 만 명에 이르는 등 중국 경제발전의 명암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죠.

표현의 자유 억압 및
정치적 발언 제한

이른 바 선진국들은 정치적 발언이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적어도 정치인들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여 국민에게 잘 보여야 집권당이 될 수 있는 절차 속에서 정치적 경쟁을 이어가죠.

하지만 공산당 지배체제 아래 중국 공민들은 완전한 표현의 자유를 누리기 힘듭니다. 중국인들이 위챗 등 플랫폼에서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꺼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 때문에 여행자들은 중국 방문 시 큰 불편함을 겪습니다. 여행의 묘미인 여행지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을 개인 SNS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중국에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죠. 구글맵 역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회 통제에 걸림돌이 되는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제한하는 것입니다.


의료, 보건, 고용 등
사회적 공공서비스 수준 낮아

선진국은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양육 보조, 의료, 교육, 보건, 고용, 실업 급여 등 복지와 관련한 사회적 공공서비스가 체계적이며 광범위하죠. 실제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선진국들은 수준 높은 복지 정책을 실시하기로 유명합니다.

반면,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를 제외하고, 사회보장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실직자들을 위한 실업급여, 소득이 부족한 하위계층 노인들을 위한 기초연금, 육아지원금 등 복지가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실정입니다.


관광지 내 낙후한 시설과
불량한 위생 상태

최근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 관광지 내 낙후한 시설과 불량한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은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고속버스, 지하철, 공항 내부의 복도 바닥에 쓰레기가 하나둘씩 뒹구는 모습을 오늘날에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죠.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에서는 고속버스, 지하철 내부의 쓰레기를 치우는 게 운임에 포함된다는 인식이 있어 펼쳐진 현상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아무 곳에서나 쓰레기를 버리는 악습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아무 곳에나 투기하지 않고, 각자 처리하는 것이 당연한 에티켓이기 때문에 이런 인식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죠.

또 관광지 내 낙후한 공공시설, 화장실의 불량한 위생 상태, 새치기, 고성방가 등 문제도 중국을 선진국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로 지목됐는데요.

특히 관광지 내 공공시설이나 화장실의 위생 상태 등은 그 나라의 발전과 문화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만큼, 중국은 여행객들의 편리를 위해서라도 시설 관리나 유지 보수에 더 신경 쓸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