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미디어가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큽니다. 그리고 남다른 미모 덕분에 단 몇 초, 아주 잠깐 나온 방송 출연 하나로 화제를 모은 인물들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도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짧은 몇 분간의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치른 펑위에위에(冯月月)인데요. 그녀는 짧은 인터뷰 하나로 ‘폐품 줍는 서시’라는 별명을 얻으며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서우, 시과스핀 등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모으는 중입니다. 일반인이었던 그녀가 하룻밤 사이 이토록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YOWOOtrip|최희진 기자


유역비 닮은 꼴로 화제 된
여성의 정체는?

지난해, 중국 뉴스 프로그램인 쑤저우광디엔(苏州广电)은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1990년대생 펑위에위에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짧은 몇 분간의 방송 출연이었지만, 영상 속 그녀의 청순한 비주얼은 네티즌들의 눈길은 단박에 사로잡았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녀를 중국 역사 속 4대 미인인 서시에 빗대어 ‘폐품 줍는 서시’라고 불렀죠.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 때문에 유역비를 닮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녀는 사실 방송 출연 이전에도 재미 삼아 콰이서우에 폐품을 수거하는 영상을 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더욱 알려지며 그녀의 콰이서우 팔로워는 20만 명 가까이 늘어났죠.

일찍이 학업 포기하고
가족 도와 폐품 수거 시작

그녀의 독특한 직업도 덩달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폐품을 줍는 일은 젊은 층에선 드물게 선택하는 직업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녀는 쑤저우에서 플라스틱, 고철 등 폐품을 주워 분리수거한 뒤 깨끗하게 세척해 업체에 파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펑위에위에는 비싼 학비 때문에 일찍이 학업을 포기하고 부모님의 폐품 수거 사업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의 작업은 이른 새벽 6시경부터 늦은 밤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집니다.

그녀의 남편, 남동생, 부모님도 함께 폐품 수거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자리를 비울 경우, 그녀가 대신해 새벽부터 쓰레기차를 운전해 폐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죠.


유명세 치르고
방송 출연까지…

그녀의 이런 직업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는데요. “근래 보기 힘든 올바른 청년”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그녀는 유명세를 치르며 TV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아 방송에도 출연했죠.

그녀는 지난해 중국 관영 방송 CCTV의 ‘카이장라(开讲啦)’에 출연해 청년 대표로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스피치 했습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의 ‘청년들의 이색 직업’ 특집 방송에 출연해 폐품 수거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직업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그녀의 근황은?

한편, 분리수거에 대해 소신껏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유명세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태도, 소신 있는 발언 등으로 화제가 되었고 위에위에는 현재 시과스핀과 콰이서우를 합쳐 무려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본업에도 충실하고 있습니다. 분리수거의 중요성과 정확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나는 쓰레기를 줍는 게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라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미모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 덕분에 더욱 많은 팬들의 지지를 모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