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한 중국 여배우를 거론할 때 이 배우를 빼놓고 말할 수 없죠.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탑 배우로 불리는 양미인데요. 그런 그녀가 2년 전, 각종 불륜설과 불화설 끝에 이혼 소식을 발표하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한편 그녀가 이혼하면서 재산의 절반을 남편에게 위자료로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YOWOOtrip|한정미 기자

‘대륙 사극 여신’
양미는 누구?

양미는 무협 판타지 멜로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를 쌓은 배우입니다. 중국에선 4대 미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드라마 ‘당명황’, ‘궁’ 등 여러 사극 드라마에 출연해 ‘대륙의 사극 여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그녀는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며 ‘당명황’의 공주 역할로 출연, 6살 때 ‘후왜’라는 작품의 주연을 맡으며 어린이 연속극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는데요. 하지만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은 늘 그녀를 따라다녔습니다.

양미가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내기 시작한 건 2011년으로 ‘궁’이라는 작품에 출연하면서부터인데요. 이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삼생삼세 십리도화’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중국 톱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출연료도 점점 치솟아 올라 회당 약 7200만 원 가까이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불륜설 휘말려…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

그간 출연한 작품만 40편이 넘는 등 중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로 승승장구했지만, 정작 꿈꿔왔던 결혼생활만큼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양미는 홍콩배우이자 가수인 류카이웨이와 2012년 웨이보를 통해 열애를 인정하며 이듬해인 2013년 11월 약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결혼식 후 약 5개월 뒤인 6월 1일 홍콩에서 딸 노에미 라우를 출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지난 2016년 남편 류카이웨이와 중국 여배우 왕거우의 스캔들이 터지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양미 또한 리이펑 등 여러 남자 배우들과 불륜설이 끊이지 않으며 바쁜 활동을 핑계로 가정을 등한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양미와 홍콩 시댁의 불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양미가 출산 후 잠시 홍콩에 머물면서 홍콩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부모와도 마찰이 있었으며, 출산 후 작품 활동을 재개하면서 홍콩 시부모와 멀어졌다는 보도가 나왔죠.


결국 4년 만에 파경
재산 절반 위자료로 넘겨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공식적으로 이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양미는 자신의 재산인 9억 위안(한화 약 1540억 원)의 절반인 4억 5000만 위안(약 770억 원) 을 류카이웨이에게 위자료로 넘겨 화제가 되었는데요.

딸의 양육권은 공동 소유로 합의했으나, 결국 류카이웨이가 딸을 기르는 것으로 최종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간 양미는 딸과 보낸 시간이 불과 37일밖에 되지 않는 등 바쁜 연기 활동으로 가정에 등한시했다는 비난을 받았죠.

이 때문에 결국 양미보다 상대적으로 한가한 류카이웨이가 딸 양육을 도맡게 되었습니다. 770억 원의 위자료는 사실상 딸의 양육비인 셈이죠.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호 연예인
새삼 화제 된 양미의 재산

그녀의 어마어마한 재산도 덩달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양미는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호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연예인들의 수입 랭킹에서 양미는 한 해 수입만 2억 위안(약 340억 원)으로 판빙빙, 루한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건 ‘양미공작실’을 설립해 수년 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로 매니지먼트 사업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소속 연예인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 높은 배우인 축서단, 디리러바 등이 포함되어 있죠. 연기 활동 외에도 연예 기획사를 함께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톱 배우로 연기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녀지만, 화목한 가정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양미가 오직 작품 활동에만 몰두하며 딸을 돌보지 않은 채 전 남편에게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던 두 사람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