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기억에 남도록 치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일생 중 가장 특별한 날이니 만큼 많은 부부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준비하죠. 와중에 재벌들의 결혼식은 늘 화제가 되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으는데요.

초호화 럭셔리 결혼식을 진행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부부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 하에 섬에서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결혼식 비용만 수십억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과연 결혼식의 주인공이 누구길래 이렇게 사치스러운 결혼식이 가능했던 걸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한정미 기자


결혼식 비용만 수십억,
카프리섬에서 올린 초호화 웨딩

바로 홍콩의 사교계 명사이자 패션 인플루언서인 장페이핑(張翡玶)입니다. 그녀는 평소 홍콩의 현실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 불리며 SNS를 통해 부유한 아시아인의 호화로운 삶을 보여줘 화제가 되었는데요. 어려서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싱가포르, 유럽 및 뉴욕 전역을 여행하며 화려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2017 년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재력가와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탈리아 남부 카브리섬에 있는 초호화 리조트인 빌라 리시스(Villa Lysis)에서 열렸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승인한 첫 결혼식 연회로 화제가 되었으며, 총 3일간 진행된 결혼식에는 수십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는 이야기가 있죠. 결혼식 당일 장페이핑은 이 말을 제대로 입증했습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잠바티스타 발리가 직접 디자인한 맞춤 드레스였습니다. 함께 착용한 핸드백, 티아라, 목걸이는 모두 다이아몬드와 보석들로 만들어진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었죠. 한편, 두 사람의 허니문 리조트는 투스카니에 있는 ‘보르고 산토 피에트로’로 선택되었습니다. 두사람은 투스카니의 여러 관광지를 두루 여행하며 럭셔리한 허니문을 즐겼죠.


200돈 순금 팔찌 20개를 예물로
홍콩 재벌가 딸의 결혼식

작년 홍콩 억만장자 상속녀 카르멘 임(Carmen Yim)의 결혼식이 열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카르멘 임이 유명해진 건 그녀가 홍콩의 부호이자 유명 반도체 회사 시게이그룹(时捷集团)의 회장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런던경제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제부동산투자회사의 부이사이자 홍콩 인제병원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작년 홍콩 재벌2세인 제프리(Jeffrey)와 결혼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남편은 건축업계에 종사하는 사업가로 두 사람은 만난 지 보름 만에 약혼식을 올리고 열애 1년 반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카르멘 임에게 혼수 예물로 5캐럿 다이아 반지와 200돈의 순금 팔찌 20개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5성급 호텔인 홍콩 그랜드 하얏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화려한 결혼식에 대한 욕망이 넘쳤던 두 사람의 웨딩 비용은 100만 홍콩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직후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잠비아로 신혼 여행을 떠났습니다. 머물 호텔로 빅토리아 폭포 근처에 위치한 초호화 리조트 ‘통가베지 랏지’를 선택했는데요. 악마의 수영장이라 불리는 데빌스풀 등 잠비아의 명소 곳곳을 방문하며 신혼여행을 만끽했습니다.


밀라노에서 지인 200명과 함께
3일간 결혼식 열어

작년, 홍콩 연예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유명 배우 문영산(文咏珊)의 결혼이었습니다. 그녀는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총책임자이자 재벌가 아들인 우치난(吴启楠)과의 결혼 소식으로 일찍이 화제가 되었죠.

두 사람은 홍콩에서 전통 결혼식을 올린 뒤 곧바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했습니다. 10월 이탈리아 북부 체르노비오 레이크 코모 빌라 에르바(Villa Erba)에서 열린 공식 결혼식장에는 200명가량의 지인들이 참석했는데요. 3일간 진행된 결혼식에서 부부는 멀리서 온 하객들을 위해 수영장 파티, 샴페인 파티 등 매일 다른 콘셉트의 파티를 열기도 했죠.

한편, 문영산이 결혼식날 착용한 웨딩드레스는 약 10억에 달하는 명품 드레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레스에 달린 무게 장식만 5kg이 넘죠. 너무 무겁기 때문에 드레스를 착용한 신부는 여러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식장에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또 결혼식장에는 말레이시아 재벌 2세인 천쉐링, 시페이란 그리고 위에 언급한 카르멘 임 등 상류층 인맥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홍콩 재벌들의 어마어마한 비용과 함께 호화스러운 결혼식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결혼식에 대한 반응 역시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충분히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 원하는 대로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죠. 반면 세간에 잘 알려진 유명인사가 이렇게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홍콩 재벌들의 억 소리 나는 초호화 웨딩,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