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갔는데도 벌써 줄을 서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허난성 쑹산에 위치한 사찰 소림사’인데요. 1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곳인 소림사는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170억 원 이상의 입장료 수익을 자랑하죠.

소림사는 불교 선종과 천하 무림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림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림 무술은 달마대사가 면벽수련을 하는 승려들의 건강을 위해 5가지 동물의 움직임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죠. 현재는 중국 무술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더불어 소림사는 현재는 중국 정부의 공인 체육 교습 기관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술로 유명한 소림사와 소림사에서 여행객들도 취득 가능하다는 자격증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이소윤 인턴

저렴한 입장료 뿐만 아니라
공인 4급 무술증까지

소림사에서는 입장료 100원에 관광투어무술공연무술 투어 등 다양한 문화 체험들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소림사의 연무정에서는 소림사의 무예 고수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무술공연을 펼칩니다이는 소림사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찾아와 오래 줄을 서서 봐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소림 사찰 무술도장에서는 달러 기준 약 30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2시간가량의 인스턴트식 교육을 통한 공인 4급 무술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공인 4급 무술증은 외국인이나 여행객들에게도 발급이 가능하여 중국 소림사를 관광 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사찰 주변 무술 강습 영업
숙식하며 배울 수도 있어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근처 무술도장에서 2015년 기준 숙식 포함 월 60만 원 정도에 교육을 듣는 것이 가능하며, 약 4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소림무술학교를 다니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형의권 계통 코스가 있는데요. 봉술과 검술 같은 경우에는 보험 작성을 위해 1시간 더 시간을 끌면서 무기 대여료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또한 소림사 근처에는 각종 무기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소림사 근처를 지나가는 외국인을 보면, 그럴듯한 옷차림을 한 지역 주민이 갑자기 나와 비장의 소림 무술을 가르쳐주겠다…” 라고 무술 강습 영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단, 이는 모두 세관에서 걸리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림사

이러한 소림사는 2000년대에 접어들어 이미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9개의 자회사와 산하기관을 두고 온라인 쇼핑몰 또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소림사는 무술쇼와 무술학교, 영화 및 TV프로그램 제작, 기념품 및 무술 서적 판매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영리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소림사가 기획한 문화상품들은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소림사에 막대한 부(富)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비판 여론에도
상업화는 계속돼

이러한 소림사의 변화는 스융신 주지에 의해 주도됐습니다. 그는 미국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뛰어난 사업 수완을 발휘해 황폐해진 소림사를 재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내부에서는 소림사가 재건을 뛰어넘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질됐다는 비판 여론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한 종교단체가 돈벌이에 골몰해 영리단체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림사는 오히려 이를 통해 불교와 중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융신은소림사의 이익 추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소림사의 자회사들은 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20152월 중국 소림사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숄에이븐 시에 ‘소림촌’을 조성하기 위해 416만 호주달러(약 36억 원)를 투자해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소림촌에는 제2의 소림사를 포함해 4성급 호텔ㆍ골프장ㆍ무술(쿵후) 학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면적은 12㎢로 서울 여의도의 1.5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소림사는 독일, 이탈리아 등 무술과 명상 수련 등을 위한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제2의 소림사를 설립하는 것은 호주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새롭게 설립될 제2의 소림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