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기억에 남도록 치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일생 중 가장 특별한 날이니 만큼 많은 예비부부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준비하죠. 와중에 재벌들의 결혼식은 늘 화제가 되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읍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하객 전원을 헬기로 이동시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부부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 하에 섬에서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결혼식 비용만 수십억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과연 결혼식의 주인공이 누구길래 이토록 사치스러운 결혼식이 가능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YOWOOtrip|한정미 기자

홍콩 사교계 명사이자
패션 인플루언서 장페이핑

바로 홍콩의 사교계 명사이자 패션 인플루언서인 장페이핑(Feiping Chang)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대만의 유명 투자가이자 사업가 장스쥔(Shijun Chang)인데요. 대만에서 태어난 장페이핑은 2008년 홍콩으로 정식 이주했으며 홍콩에 정착하기 이전에는 시드니와 싱가포르에서 다년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려서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평소 유럽 및 뉴욕 전역을 여행하며 화려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장페이핑은 뉴욕 스턴 경영 대학원을 졸업한 후 홍콩에서 금융 및 은행업에 종사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자신의 취미를 살려 패션 사업을 벌여나갔는데요. 사실 그녀는 타고난 패션 센스 덕분에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받아 왔죠. 재벌 아버지의 사업가 기질을 물려받은 덕분일까요? 2017년 패션 웹 사이트 xoxoFei를 론칭하기에 이르는데요. 열심히 브랜드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세계 각국의 브랜드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홍콩의 현실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지난 2018년 미국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제목 그대로 부자 동양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로 주목받았죠. 영화 속에서는 결혼식에 모이는 유명 인사들, 황금으로 꾸며진 대저택 등 부자들의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장페이핑은 홍콩의 현실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 불리는 인물입니다. 평소 SNS를 통해 부유한 아시아인의 호화로운 삶을 보여주며 화제를 흩뿌리고 있죠.

남다른 재력과 화려한 집안 배경, 여기에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까지 겸비해 홍콩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사교계 명사이자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는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8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죠. 밀라노, 파리, 런던 등 각종 패션위크는 물론 유명 명품 브랜드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만 수십억,
카프리섬에서 올린 초호화 웨딩

그런 그녀가 2017 년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재력가와 Lincoln Li와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간 연애를 이어오다 2017년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세계 각 매체에서 두 사람의 럭셔리 웨딩을 집중 보도하는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섬에 있는 초호화 리조트인 빌라 리시스(Villa Lysis)에서 열렸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승인한 첫 결혼식 연회로 화제가 되었으며, 총 3일간 진행된 결혼식에는 무려 수십억이 넘는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식 당일 장페이핑이 입은 웨딩드레스와 착용한 주얼리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잠바티스타 발리가 직접 디자인한 맞춤 드레스였습니다. 함께 착용한 핸드백, 티아라, 목걸이는 모두 다이아몬드와 보석들로 만들어진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었죠.


수십 명의 지인 참석한 결혼식
헬기로 하객 전원 이동시켜

이들의 결혼식에는 100명 가까이의 지인들이 참석했는데요. 하객 전원을 이탈리아로 초대하기 위해 전세기를 빌려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장장 3일간 진행된 결혼식에서 부부는 멀리서 온 하객들을 위해 수영장 파티, 샴페인 파티를 여는 등 평생 기억에 남을 웨딩을 치렀습니다.

어마어마한 비용과 함께 입이 떡 벌어지는 결혼식 스케일에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극과 극으로 나뉘었습니다. 잘 알려진 유명인이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충분히 경제력이 있는 부부가 원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시각도 있었죠. 한편, 두 사람의 허니문 리조트는 이탈리아의 ‘보르고 산토 피에트로’로 선택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여러 관광지를 두루 여행하며 럭셔리한 허니문 휴가를 즐겼습니다.

최근 장페이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 라이프스타일, 패션 등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남편과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진을 종종 업로드하기도 하는데요. 함께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니고 캠핑을 즐기는 등 다정한 부부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