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를 꼽으라면 공통으로 떠올리는 이름이 있습니다. 화려한 외모에 버금가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오른 판빙빙입니다. 대륙 여신으로 불리는 그녀는 중국 대표 미녀 중 한 명인 안젤라 베이비와 막상막하의 외모 경쟁을 펼치는 미녀 배우로도 유명하죠.

그간 출연한 작품만 50편이 넘는 등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로 승승장구한 판빙빙. 그런 그녀가 지난 2018년 탈세 의혹에 휘말리며 해외 망명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다양한 구설수에 올라야 했습니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그녀는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작품 활동은 하지 않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그녀는 최근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근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이한율 기자

할리우드에 진출까지,
톱배우로 승승장구했던 판빙빙

판빙빙을 스타 반열에 올려준 작품은 ‘황제의 딸’입니다. 그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판빙빙은 ‘자미’의 시종 ‘금쇄’를 연기했습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판빙빙은 1편에서는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2편에서는 ‘유청’과 이어지며 비중이 늘었는데요. 방영 중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주인공보다 예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데뷔작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는 이후 ‘평종협영록’에서 ‘운뢰’ 역할을 맡아 인기를 모았는데요. 연달아 영화 <핸드폰>으로 대중영화백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블링크’라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톱배우로서 영향력을 넓혀 나갔죠.

2018년 돌연 자취 감춰
전세계적으로 큰 논란

하지만 지난 2018년 판빙빙은 예상치 못한 탈세 논란과 의문의 실종으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배우 중 한 명이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만으로 전세계가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외국 언론부터 카더라 통신까지 대부분의 매체들은 그녀의 실종 배후에 ‘당 혹은 중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 웨이보에 탈세 의혹이 제기된 뒤 판빙빙은 SNS는 물론이고 자택과 소속사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심지어 7월 말부터는 소속사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아 사무실마저 텅 비었습니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그녀의 실종에 누리꾼들은 ‘판빙빙이 관계당국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고문을 받고 죽었다’ 등 추측을 내놓았죠.

온갖 무성한 소문이 퍼진 가운데 10월 초 중국 세무총국은 판빙빙의 탈세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이어 판빙빙은 SNS를 통해 공개사과를 했습니다. 그녀는 각종 재산을 처분해 세금을 납부할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정이 어떻든 간에 세계적인 스타가 하루아침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전세계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명품 중고로 내다팔던 판빙빙
최근 36억짜리 반지 사진 올려

심지어 탈세 의혹이 있은 이후 판빙빙은 자신의 명품 의류나 악세사리를 중고 거래 매물로 내놓으며 또 한번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불필요한 것을 버리기로 했다. 집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으나 네티즌들은 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낸 판빙빙이 중고 거래로 돈을 벌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죠.


이렇듯 자신의 명품들을 중고로 내다 팔 정도로 추락했다는 말이 나오던 판빙빙. 그런 그녀가 며칠 전 9월 16일, 자신의 생일에 찍은 셀카가 SNS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사진 속 눈길을 끈 것은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였는데요. 한눈에 봐도 값비싸 보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네티즌들은 곧 반지의 정체를 알아냈고 이는 지난 6월 경매 사이트인 ‘소더비’에 올라온 7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와 같은 품목임을 확인했죠. 낙찰가는 284만 프랑, 한화로 무려 36억 원에 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명품들을 중고로 내다 팔 정도로 추락했던 그녀가 드디어 재기에 성공해 36억 원짜리 반지로 플렉스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최근 매거진 화보 촬영 진행,
향후 작품 활동 가능성은?

지난 8월 판빙빙은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 리천과 재결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판빙빙은 지난 2015년 드라마 ‘무측천’에서 만난 배우 리천과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자신의 생일을 맞아 86억원짜리 다이아 반지와 함께 청혼을 받았죠. 하지만 2018년 구설수에 휩싸이며 이듬해에 결별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최근 두 사람의 재결별 소식과 함께 판빙빙이 임신했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세 논란 및 망명설, 사망설에 휩싸였던 판빙빙.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그녀는 최근 중국 매거진 커버에 모델로 등장하며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곧 자국 활동 재개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녀의 모습을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