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급이네” 폭발적 스프린트 지닌 손흥민의 100m 달리기 기록,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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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
최고의 무기 스피드
산술적 100m 기록 10초

대한민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뽑히는 손흥민, 2015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해 그야말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로 각종 아시아 기록은 모두 경신한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아시아 선수로서 발롱도르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일 년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만들어낸 FIFA 푸스카스상 수상,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3회 선정,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 선정, 그리고 지난해 세계적인 공격수만 할 수 있다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해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이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장기인 슈팅과 엄청난 스피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손흥민의 장기
스피드와 슈팅

토트넘뿐 아니라 EPL 전체에서도 인정받는 손흥민의 기량,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고 현재 최고의 선수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윙포워드로 활약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장기인 발군의 슈팅 능력과 스피드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로 입단한 후부터 아버지 손웅정 씨와 함께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매일 양발로 수백 개의 슈팅 훈련을 거듭하면서 일명 ‘손흥민 존’이라는 슈팅 지역을 형성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손흥민에게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스피드다. 스프린트 능력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오프더볼 움직임과 드리블 능력은 본인의 장기를 발전시켜 만든 최고의 무기로 자리 잡았다.

EPL의 빠른 전환
세계적인 스피드

손흥민의 스피드는 직접 보지 않고는 완벽하게 체감할 수 없지만 프리미어리그라는 엄청난 전환 속도를 자랑하는 무대에서 그가 웬만한 선수들을 앞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축구 팬은 수차례 손흥민의 스피드에 놀랐던 바 있다. 특히 스피드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비수들과 경합에서도 지지 않았다.

공간 침투 능력이 좋은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역습 과정에서 웬만해서는 스피드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역습 과정에서 다른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빠른 스피드가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상대 팀에는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토트넘의 역습 과정을 살펴본다면 손흥민이 빈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면 동료들이 그곳으로 볼을 전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순간 스피드, 심지어 드리블하는 상황에서도 그 스피드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순간 스피드와 가속력
푸스카스 상의 원동력

보통 무작정 달리기만 빠른 선수들은 공을 잡고 있는 온더볼 상황에서는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공을 잡은 상황에서는 느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한 번 스피드가 붙으면 쉽게 잡기 힘들다. 순간 스피드를 붙여 빠르게 출발하는데 가속력까지 붙으며 수비수를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스피드가 드러난 장면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골이 번리전에서 만들어낸 푸스카스 골이다. 그는 번리전에서 상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부터 무려 70m를 드리블하며 골을 성공시켰는데 스피드를 붙일 때와 죽일 때를 정확하게 판단하며 중앙선 부근부터 가속을 붙이며 8명의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UAE와의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푸스카스와 비슷한 골을 만들 뻔 했다. 터치라인부터 공을 잡은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30m를 내달리며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스피드를 지닌 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무기가 되는 손흥민이지만 드리블과 슈팅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수비수로서는 도저히 예측하기 힘들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손흥민의 100m 기록
손흥민보다 빠른 선수

이쯤 되면 손흥민의 100m 기록이 궁금할 만하다. 현대 시대에서 달리기의 기록을 측정하기 가장 최적화된 거리가 100m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흥민이 가속을 붙인 채 달린다면 육상 전문 선수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측에서 분석한 손흥민의 최고 속도는 초속 9.7m였고 시속으로 환산한다면 34.4km였다.

산술적으로 계산한다면 시속 34.4km의 속도로 100m를 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5초다. 이 기록은 웬만한 100m 육상선수 뺨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100m 기록에 관한 질문을 받고 “축구선수는 100m보다는 단거리를 많이 뛰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0m에 12초 정도는 될 것 같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한 것과 본인의 인터뷰를 빚대 봤을 때 11초도 충분히 가능한 스피드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스피드를 지닌 손흥민보다 더 빠른 축구 선수들이 많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음바페와 홀란드를 비롯한 몇몇 선수가 있는데 특히 음바페가 기록한 최고 시속은 무려 38km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는 시속 36km를 세우며 분데스리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외에도 아다마 트라오레와 마르코스 요렌테도 시속 36km, 빠르기로 유명한 카일 워커는 37.8km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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