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이면 충전되는 현대 전기차
뉴욕타임즈 “혁명이다”극찬
해외 매체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충전 기술을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뉴욕타임스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시승기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초고속 충전 기술에 대해 “18분 만에 끝나는 전기차 충전은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라며 호평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자동차의 EV6는 800V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8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고속 충전을 400V로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 완료까지 약 40분이 소요된다.
내연기관차의 주유가 최대 5분이면 끝나는 것에 비해 전기차의 경우에는 최대 10시간까지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전기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브랜드와 배터리 업체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포르쉐 등의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800V 고전압 충전을 이용한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 업체들은 교체식 배터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데, 배터리 충전이 아닌 충전된 배터리로 갈아끼우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네시스에서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는데, 핸드폰과 같이 바닥에 놓인 패드 위로 차량을 주차하면 패드에 적용된 코일을 통해서 자동차를 충전하는 것이다.
충전 성능은 11Kw로 제네시스 GV60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 약 8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는 2023년까지 75기의 무선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에 무선 충전 기능을 모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충전 기술에 대해 누리꾼들은 “18분 충전되는 게 대단하긴 하다” “전기차는 충전하는 게 너무 귀찮음, 기름은 그냥 넣으면 되는데” “앞으로 더 좋아지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