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온천은 덤, 백두산 뷰가 한 눈에 보이는 호텔의 시설 수준

민족의 영산이기도 한 백두산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법한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희귀 야생동물과 식물들이 자라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코로나 이전에는 영화 ‘백두산’의 흥행에 힘입어 백두산 여행 예약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넉넉잡아 2~3일의 일정을 계획해야 하는 백두산 여행이니 만큼, 백두산 인근에서 묵을 수 있는 호텔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백두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호텔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강은미 기자

백두산 관광객 수
200만 명 넘어서

백두산은 높이 2,744m의 화산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거대한 칼데라에 의해 함몰된 성층화산인데요. 과거 화산 분출로 인해 형성된 칼데라에 물이 차면서 현재의 천지를 이루었죠. 백두산은 198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생물권 보호구로 등록되기도 했는데요. 2,750m 백두산에 오르면 보이는 16개의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천지는 실제로 보면 먹먹한 전율마저 자아냅니다.

우리나라에서 백두산까지 가려면 비행기로 인천에서 연길까지 직항을 이용해 닿을 수 있으며 이후 셔틀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두산 관광에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한 2005년, 연변자치주는 1억 7천만 위안(한화 약 290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 및 기타 관광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백두산 인근에는 온천, 스키장, 골프장 등 시설 개발의 추진 계획이 이어졌죠. 현재는 관광객이 날로 늘어나며 2017년 중국인을 포함한 백두산 관광객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 된
장백산 장백천지 호텔

장백산 장백천지 호텔(长白山长白天地度假酒店)은 백두산을 대표하는 5성급 호텔입니다. 백두산보호개발구 한가운데 위치한 만큼 숨 막히도록 환상적인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백두산 인근의 142개 호텔 중 종합 순위 6위를 차지한 명성에 걸맞게 하룻밤 객실의 이용료는 최소 50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다양합니다.

장백천지 호텔은 주변에 백두산 생태식물원, 백두산 자연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호텔의 지붕을 거대한 배 모양으로 만든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가 되었죠. 일각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비슷하다는 평과 함께 낭비가 심하다는 비난도 잇따랐는데요. 중국 유명 매체에서 가장 독특한 외관의 호텔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죠.

백두산 인근에 위치한
4~5성급 호텔의 내부

백두산을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묵는다는 연길 국제호텔은 2006년에 오픈해 400여 개의 객실을 구비한 연길을 대표하는 5성급 호텔입니다. 호텔 방문을 들어서면 느껴지는 넓은 객실에 깨끗하고 편안한 침대, 간이 테이블과 미니 스낵바까지 고루 갖춰져 있는데요. 호텔의 식사는 뷔페식이며 샐러드부터 여러 가지의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길국제호텔의 위치는 연길 시내의 중심에 있으며 교통 환경이 편리하고 공항까지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5성급 호텔이지만 숙박료 또한 저렴한데요. 1박당 객실 요금은 300~400위안 정도에 묵을 수 있으며 온천을 이용하면 200위안 정도의 요금이 더 추가됩니다.

4성급 호텔인 보석 국제호텔도 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곳입니다. 오픈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규모도 크고 객실도 넓은 편이어서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죠. 보석 국제호텔은 주변에 녹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공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호텔 내부에 식당도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식 음식들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평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백두산 인근에 위치한
호텔들도 늘어나는 추세

백두산을 조금 더 가까이 느껴보고 싶다면 다이너스티 온천 호텔을 추천합니다. 2016년 이도백하에 새로 오픈한 호텔로 39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죠. 준 5성급 호텔로 백두산 겨울철 인기 호텔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히 이곳은 실외, 실내 온천탕을 가지고 있어 온천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와 온도로 만들어진 실내 26개, 실외 13개의 온천탕, 수영장, 사우나 등을 고루 갖추고 있죠.

다이너스티 호텔은 주변에 스키장, 자연 휴양공원 등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습니다. 숙소에서 조금만 길을 나서면 다양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숙박한다면 편리하게 스키와 스노보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객실 요금은 서비스 요금을 포함해 1박당 300위안부터 시작합니다.


백두산 인근에 위치한 5성급 호텔 금수학 호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로비부터 화려하고 웅장함을 자아내는데요. 호텔 앞에는 바로 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텔 내부에 마련된 녹차 온천, 와인 온천 등 다양한 테마의 온천에 몸을 담근 채 온천욕을 할 수도 있는데요. 특히 한겨울 새하얀 설원이 펼쳐진 백두산의 풍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