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소리 절로 나와’ 중국의 핫한 동물카페 실제로 가보니…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지난 10년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크게 성장하면서 동물 카페가 새로운 소비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저우에서는 고양이가 고객들에게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가 화제가 되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중국에는 더욱 특이한 동물을 주제로 한 이색 카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색 동물 카페에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주은혜 기자

거대토끼에게 옷 입혀볼 수 있는
카페 ‘Nice to meet U’

중국 쓰촨성 청두에는 거대한 희귀동물을 테마로 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거대 앙골라 토끼를 볼 수 있는 카페 ‘Nice to meet U’입니다. 해당 카페에서는 20마리의 큰 토끼를 풀어놓아 직접 안아보거나 토끼에게 옷을 입혀볼 수 있는데요. 카페의 직원들은 손님들께 토끼를 만질 때 주의사항과 껴안는 기술을 알려주고, 손님들은 이에 맞게 토끼 카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Nice to meet U’ 이용법은 간단합니다. 손을 소독한 뒤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이 테이블마다 토끼 한 마리와 음료를 손수레에 실어 손님 앞으로 배달해 줍니다. 손님은 동물용 화장품으로 토끼에게 화장을 하거나 빗질을 할 수 있으며 수북한 토끼의 털 위에 각종 액세서리와 헤어핀을 꽂아보는 등 여러 체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카페 안에 살고 있는 이 토끼들은 3~10kg의 중간 크기 앙골라 토끼 종에 속합니다. 카페는 테이블마다 시간제한을 90분으로 두어 토끼들이 교대로 쉬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었으며 추위에 강하지만 열에 약한 토끼들의 특성을 배려해 각별히 온도에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또한 전염병과 안전 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매달 정기적인 백신 주사로 손님들을 건강한 컨디션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작고 귀여운 외모의
‘콜덕’ 오리 카페

중국 쓰촨성 청두의 ‘오리 카페’ 또한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이색적인 카페로 떠올랐습니다. 오리 카페의 이름은 ‘Cute Duck Club’으로 1인당 2시간 단위로 오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해당 카페에 방문하여 오리를 쓰다듬고 오리와 함께 촬영한 사람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카페에 있는 오리는 ‘콜덕’이라고 불리는 네덜란드산 오리입니다. 콜덕은 특히나 털이 부드럽고 다른 품종보다 몸집이 작아 중국에서 애완용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합니다. 콜덕의 둥그런 부리와 머리는 일반 오리보다 더 귀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 오리는 한 마리당 1만 위안으로 약 17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리 카페의 사장님인 ‘류자원’은 대학을 갓 졸업한 ‘주링허우(90년대 생)’ 세대로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고자 카페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에서는 콜덕 6마리와 고양이 9마리, 시바견 10마리, 미니 돼지 2마리가 매일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덩치 큰 푸들이라고
불리는 ‘알파카’

중국 심천 궈마오의 한 카페에서는 하얗고 풍성한 털을 지닌 알파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Cat naughty carp’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인 이 카페는 흰색 털과 갈색 털을 지닌 총 2마리의 알파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카페에서는 알파카와 함께 교감하며 커피나 각종 음료,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알파카 이외에도 고양이, 오리 등이 있어 더욱 다양한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낯선 동물인 알파카가 무서울 수도 있는 손님들에게 그들의 습성과 특성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후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먹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집니다. 알파카 카페 이용금액은 한 사람당 45위안~66위안으로 약 1만 원에 해당하며 이는 음료 금액을 포함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소 저렴한 편에 속하죠. 한편, 해당 카페는 알파카가 손님들의 음식을 함부로 먹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니 항상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기 돼지 삼 형제’ 현실판
중국 최고 피그 카페

애견, 애묘인들을 위한 반려동물 카페가 곳곳에서 성업 중인 가운데 최근 ‘피그 카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저장성 항저우에 문을 연 ‘주랑’은 중국 최초의 피그 카페인데요. 이곳에는 10kg 가량의 미니피그 십여 마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은 흔치 않아 사람들은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한쪽 면에 울타리를 둘러 미니 피그들만의 공간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미니피그와 놀아주기를 원하는 방문자들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체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관람만 원하는 사람들은 울타리 바깥쪽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피그 카페 관계자는 “매주 한 번씩 목욕을 시켜주고 피부병 예방을 위해 밖에 나가 햇볕을 쬐어준다”라면서 “카페다 보니 냄새나 위생환경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은 웰시코기 12마리가 반겨주는 코기 카페, 고슴도치 카페, 거위 카페 등 이색 동물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에는 이미 300여 개의 고양이 카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동물 카페는 체험을 가장한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면서 동물 카페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