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155만 원, 50m상공에 세워진 레스토랑에 모두가 경악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이색적인 테마로 운영되는 다양한 레스토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매장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있어야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차별화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목을 끄는 독특한 콘셉트의 레스토랑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앞서 중국 상하이에는 50m 상공에 세워진 공중 레스토랑이 오픈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강은미 기자

‘하늘에서의 식사’
독특한 콘셉트 화제

지난 2014년 7월 중국 상하이에 ‘하늘에서의 저녁식사’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공중 레스토랑이 오픈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푸둥 루자주이에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은 아찔한 상공에서 만찬을 즐기려는 이들이 몰려 예약을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단 3일간만 오픈하는 레스토랑은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총 308석 이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디너 인 더 스카이(Dinner in the Sky)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에서는 말 그대로 하늘 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중량 120톤의 크레인을 이용해 지상에서 50m 높이까지 레스토랑을 통째로 들어 올린 후 하늘 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레스토랑 이용객들은 안전을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죠.

한 끼 식사 가격
무려 8888위안

이 레스토랑에는 대형 테이블 하나와 의자, 중앙 요리대가 갖춰져 있으며 최대 이용 인원은 22명으로 한정됩니다. 1명의 미슐랭 스타급 셰프와 2명의 어시스턴트로 구성된 주방 진행요원들이 상시 대기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데요. 가장 놀라운 점은 한 끼 식사 가격이 무려 8888위안(한화 155만 원)이며 가장 싸게 내놓은 칵테일 한 잔 가격조차도 1888위안(한화 33만 원)에 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이용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키 150cm 이하, 체중 150kg 이상인 경우에는 탑승이 불가합니다. 또한 허공에 매달려 있는 레스토랑의 특성상 화장실이 없어 급한 경우에는 크레인을 레스토랑을 지상으로 내려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토랑 이용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에서 시작된
이동형 레스토랑

중국 상하이에서 선보인 ‘디너 인 더 스카이’는 200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장 먼저 기획된 이동형 레스토랑입니다. 놀이기구 설치 전문 업체와 협업하여 제작한 특수 크레인과 좌석 및 안전장치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벨기에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유명 관광지 상공에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데요. 날아다니는 새들 옆에서 하늘의 공기와 직접 맞닿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디너 인 더 스카이’의 식사는 총 5개 코스로 이루어지는데 주류 및 음료, 커피 등이 모두 포함된 식사 비용은 1인당 250유로(37만 5,000원) 선이며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로 제한됩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상공 위 주방에서는 불을 사용할 수 없으나 그 밖에 인덕션, 가스 그릴 등 음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구가 구비되어 있죠.

독특한 레스토랑의 콘셉트 때문에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10대 레스토랑’ 중 한곳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레스토랑은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팝업 레스토랑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을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체코 프라하 등 70여 개국에서 오픈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오픈
코로나로 더욱 인기

한편 45m 상공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은 코로나19로 밀폐된 공간보다 야외 공간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며 인기를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디너 인 더 스카이’는 가장 최근인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 오픈하며 식사를 희망하는 많은 이들이 몰렸는데요. 다만 코로나19가 성행하고 있던 시기인 만큼 보건 당국이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기획됐습니다.

이전까지는 최대 22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하나의 원형 식탁을 사용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맞춰 좌석 간격을 두고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보다 신경을 쓴 모습이었죠. 한편 ‘디너 인 더 스카이’는 올해 브라질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조지아 등 나라에서도 오픈했는데요. 다음 선보일 행선지는 어떤 곳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