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렇게까지… SNS에서 논란된 ‘자살 구출’ 장면

코로나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코로나에 의한 우울감을 일컫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현재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사람 중 외출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이유로 선택한 비율이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죠중국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실직, 폐업, 휴교 등으로 자살 시도가 증가하며 자살시도자를 구출하는 장면이 SNS에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최희진 기자

자살하는 여성 비율

남성보다 25% 높아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평균 25만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자살시도자도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죠중국 인구를 13억 명으로 계산했을 때 인구 10만 명당 19.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인데요독특한 점은 중국 연평균 자살자 28만 7000명 가운데 여성 자살자가 15만 7000명으로 남성보다 25%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시보다 시골 지역의 자살률이 3배나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도시 지역 시민들의 주요 자살 원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전체 자살 원인의 80%를 차지했죠. 특히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은 일반 환자 보다 35%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시골 지역의 주요 자살 원인들은 상습적 구타에 의한 가정폭력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자살 구출 장면

중국에서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자살시도자를 구출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7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결혼할 계획을 세웠던 남자친구와 이별 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둥성 잔장시의 한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막은 구조대의 사진도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여성은 조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조카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었습니다. 같은 해 쓰촨성 난충시의 한 병원 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한 13 세 소녀를 구조 대원이 극적으로 막은 사건도 있었죠.

급속한 경제 발전

자살 요인으로 지목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자살률이 증가하는 이 같은 현상을 최근 몇 년간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정신적 발전 속도가 물질적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긴 부정적인 사회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남아선호 사상 등 전통적 사고방식의 팽배 등도 여성들을 자살로 몰고 가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죠.

한편 지난해 코로나 19로 학교가 몇 달간 문을 닫은 후 중국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블루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후로 학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봉쇄 기간에만 자살 시도가 2배 증가했죠. 이에 전문가들은 청소년 자살이 외부 요인에 의한 충동이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