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까지…’ 아파트 쓰레기 투척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는 중국인들의 쓰레기를 아무 데나 투기하는 악습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최근 중국에서는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창밖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죠심지어 이로 인해 지나가던 행인이 다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YOWOOtrip|강은미 기자

아파트 쓰레기 투척

인명피해 천 건 넘어

최근 중국에 고층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일부 몰상식한 주민들이 창밖으로 일회용 그릇담뱃갑음식물 등 온갖 쓰레기를 던져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길을 걷다 공중에서 낙하한 쓰레기에 맞아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데요낙하물에 맞아 야외 주차장에 세워 놓은 자동차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경우도 종종 보고되고 있죠.

지난해 12345 시민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고층 아파트에서의 쓰레기 무단 투기 사건은 무려 9,000건을 돌파했습니다분풀이를 하기 위해 아파트 창밖으로 담배꽁초나 화분, 심지어 가위나 칼까지 투척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에서 고층 아파트 무단투기에 의해 생한 인명피해 사건은 무려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아파트 창밖으로 던진 쓰레기나 흉기에 지나가던 행인이 맞아 다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작년 7월 중국 충칭시에서는 창문 밖으로 무심히 던진 칼날이 행인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당시 남성의 머리 뒷부분에 박힌 칼날의 길이는 무려 18cm에 달했으며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죠지난 2018년에는 광저우의 고층 아파트에서 망치를 던져 차량을 파손한 남성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1년 이하 징역과 벌금

‘고공 투척죄’ 제정돼

고층건물 쓰레기 투기에 따른 피해자가 늘면서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중국 당국은 고층 아파트에의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해 엄중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실제로 올해 3월 중국은 아파트 창문이나 베란다 밖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밖으로 물건을 던진 경우 1년 이하 징역 및 벌금을 물리는 ‘고공 투척죄’ 법안 시행 첫날부터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웃과 갈등을 빚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아파트 3층 창밖으로 부엌칼을 던진 장쑤성 여성이 주민 신고로 덜미가 잡혀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장쑤성 인민법원은 해당 여성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000위안(약 34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사업 안 풀린단 이유로

화분 창밖에 던진 남성

얼마 전에는 단순히 분풀이를 위해 창문 밖으로 물건을 던진 남성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중국 장쑤성 우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해당 남성은 사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란다에서 키우던 화분과 생수통 등을 창밖으로 버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당시 남성이 투척했던 생수통의 무게는 무려 5kg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투척해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화분이나 생수통뿐만 아니라 13kg에 달하는 바벨까지 던져 충격을 주었는데요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관할 법원 측은 남성이 상습적으로 무단 투기를 했다는 점을 빌어 그에게 징역 3년 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