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 1위 “한국 가난한 나라에요?”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국인들이 고기를 못 먹고산다’라는 소문이 돌아 화제입니다고기를 못 먹고 산다니 당황스러울 지경인데요. 이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생기게 된 착각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사연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 먹지 못할 정도’
한국인에 대한 흔한 착각

중국의 한 커뮤니티에서 중국인 네티즌들이 한국인들은 고기도 먹기 힘들 정도로 가난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는 다름아닌 MBC every1의 ‘주간 아이돌’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생긴 오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우’를 상품으로 걸고 아이들 스타들이 게임을 진행하는장면이 방송되면서 이러한 오해를 낳았죠.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상품으로 걸린 한우를 얻기 위해 아이돌 그룹이 경쟁하듯이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이를 두고 중국에선 한국인들이 소고기를 많이 먹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중국에서는 소고기가 돼지고기와 더불어 값도 저렴한 편입니다. 최근에 중국 내 소고기 수요량이 늘면서 과거에 비해 소고깃 값도 크게 상승하긴 했지만 1kg에 약 70위안(한화 약 1만 2천 원)에 거래되는 정도입니다. 1등급 등심 기준 10만 29원인 우리나라에 비해 열 배가량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임의 참여 유도와 흥미 유발을 위해 만든 장치인 소고기 상품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못 먹는다고 오해라는 중국인들도 많았는데요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이 오해를 두고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그중 한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매일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우리 아빠 직장에 있는 한국인들은 다 귀국하기 싫다고 한다와 같은 말을 하며 오해를 공고히 하고 있었죠.




드라마 속 가난한 주인공
때문에 굳어지는 오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보고 가난하다고 오해를 하는 데에는 앞서 언급한 예능 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매체도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드라마에 나오는 상황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유독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의 사랑 등 빈부격차를 드러내는 대목이 많습니다.




2012년 SBS에서 방영했던 옥탑방 왕세자는 한지민박유천이 열연한 드라마로 당시 중국 내 주요 포털, 동영상 사이트에 검색 수다운로드재생 수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특히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박유천이 방송 당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터라 드라마의 인기도 대단했는데요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으로 나온 한지민은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안 해본 일이 없으며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옥탑방에 생활하는 것으로 나왔죠.



이뿐만 아니라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히트친 작품인 스카이 캐슬 역시 이러한 중국인들의 오해를 공고히 하는데 일조했습니다이 작품 역시 중국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는데요상류층의 입시피라미드적 사회 구조 등 빈부의 격차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이러한 드라마나 영화들의 영향으로 중국 일각에선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문이 돌더라도
검증하는 습관 필요

이러한 오해에 대해 쉽사리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에 나오는 장면을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알 수 있는 1인당 GNI 수치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43,100달러(구매력 기준)입니다. 이는 중국의 1인당 GNI인 16,7640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죠.


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다양한 방면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오랜 기간 동안 가깝게 지내다 보니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오해도 쌓이기 마련인데요. ‘오해를 이해로 만드는 데에는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소문이 사실인지에 대한 검증을 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