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집 못사겠다” 돌연 산으로 들어간 남성이 벌인 일

중국의 집값이 끝을 모르고 폭등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긴 하지만 중국의 집값 상승폭은 살벌하기까지 합니다중국의 젊은 청년들은 과도하게 오른 집값 때문에 자가 마련을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가 집을 직접 짓고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과연 집값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젊은 청년들의 주거 실태가 어떠한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생 벌어도 집 한 채
사기 어려워진 중국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1990년대 이래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중국 내 부동산 가격이 연평균 소득의 9.3배를 기록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8.4배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상승한 부동산 가격은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크게 드러나는데요. 베이징, 상하이, 선전의 경우 주택 가격이 주민 평균 연간 소득의 40배를 넘겼습니다.



이는 소득 대비 집값 비율로만 보면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부동산 관련 투자가 GDP 30%에 육박하고 GDP 대비 가계 부채비율이 60%를 넘어서 일본의 버블기보다 더 위험하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결국 주택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 내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에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산을 파내 집을 지은 사례

그러나 그러한 주택 버블 우려가 무색하게 중국의 젊은 청년들은 당장 내 살 집 마련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자가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국의 젊은 청년들 중엔 가끔 산에 집을 짓고 살겠다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집을 짓는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언뜻 생각했을 때 산에 집을 짓고 살기 위해선 바닥 공사를 하고 그 위에 기둥을 쌓은 뒤 각종 건축 자재들을 올리고 해서 집을 만드는 절차들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타이거 씨는 엄밀히 말하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파내’ 집을 지어 화제가 되었습니다산 위에 집을 건축해서 올리는 방식이 아닌 산을 파내서 그 에 집을 짓는 방식입니다.




벽을 깎아내고 안에 있는 기둥 같은 것들을 일일이 제거하여 내부에 공간을 만듭니다바닥을 평탄하게 깎아내고 포장한 뒤 전선을 벽을 통해 연결합니다그러고는 벽에 구멍을 내고 창문을 내기도 하며 창문에 나무 패널을 얹어서 그럴듯한 창문의 모양을 완성합니다물론 중간중간 마감 작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이런 식으로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나무를 베거나 돌을 조각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각종 가구도 들여놓습니다심지어는 태양열 장치까지 설치하여 혹시 모를 전력난에 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산에서 집을 짓고 사는 저 사람의 열정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마치 마인크래프트(3차원 세상에서 다양한 블록을 통해 여러 구조물과 작품을 만드는 게임)의 실사판 같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대부분 놀라워하고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정말 아무것도 없는 산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집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데요참고로 타이거 씨가 집의 많은 부분을 완성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8개월입니다대부분의 일을 혼자 진행했기 때문이죠.


중국만의 문화가 아닌
산속의 집 짓기 사례들

앞서 소개한 타이거 씨는 사실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닙니다. 저 정도의 장비와 기술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죠.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래 사진과 같이 철근 등으로 뼈대 구조를 잡아 놓고 거기에 목재로 살을 붙이는 형식으로 집을 짓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집을 짓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거 씨의 경우처럼 일 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필요가 없죠.




한편, 의외로 동남아시아에서 아까 봤던 타이거 씨와 같은 건축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심지어 타이거 씨가 가지고 있던 장비도 없이 호화 저택을 만들어냈는데요그들에게 도구란 그저 나무 막대기 몇 자루가 다였을 뿐입니다. 물론 이들은 정말 거주를 위한 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펜션과 같은 집을 짓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죠다만 다양한 거주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