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하다’는 말이 절로…중국에만 존재하는 충격적인 대회의 실체

사람도 많고땅도 넓은 중국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각종 이색적인 대회가 지금도 중국에서는 개최되는데요그래서 오늘은 오직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충격적인 대회들을 모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대신 달리는
러버덕 마라톤 대회

얼마 전 우리나라 석촌호수에도 등장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수많은 인증샷을 남겼던 러버덕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러버덕이 중국에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시안 국제 마라톤을 주최하던 취장마라톤문화스포츠 개발사에서 개최한건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열리던 마라톤 대회가 취소된 것인데 이 아쉬움을 러버덕이 대신 시안의 한 강을 달리는 것으로 대신한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러버덕을 하나 선택해 마라톤에 참여시킵니다발탁된 러버덕들은 강을 트랙 삼아 바람과 물에 의지하여 마라톤을 완주하면 되는 경기입니다원래 마라톤은 42.195km이지만 이번 경기는 러버덕의 체력을 고려하여 421.95m로 대폭 거리를 줄였습니다.

만 명이 넘는 참가자 가운데 우승자도 당연히 나왔는데요. A10641, A11540-2, A13617 러버덕이 가장 빠른 시간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러버덕의 주인들은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지 못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본인들의 러버덕을 응원했다는 후문입니다.

금붕어 만 마리가 펼친
미모 경연대회

중국 푸저우에서는 미스 금붕어 선발대회가 개최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푸저우는 금붕어로 역사가 깊은 도시로 이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차원에서 매 년 이러한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1만 마리 이상의 금붕어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개중에는 눈이 판다처럼 까만 금붕어, 머리가 푸들처럼 꼬불꼬불한 금붕어 등 다양한 외모의 금붕어들이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스 금붕어는 모양과 색유영하는 모습전반적인 인상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한다고 합니다모든 금붕어를 한 번에 경쟁하는 것이 아닌 종류별로 부문을 나눠서 선발을 했는데요흰색과 주황색이 섞인 가장 대중적인 부문인 란주’ 부문에선 꼬리 지느러미가 파마처럼 되어 있는 금붕어가 우승했습니다.

중국의 역사 깊은
민속 놀이, 귀뚜라미 싸움

중국 항저우 차오산에 있는 한 산장에서는 300여 마리의 귀뚜라미가 차오산배 귀뚜라미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귀뚜라미 싸움은 당나라 때 황제가 즐긴 것으로 알려질 만큼 역사가 유구한 중국의 전통 놀이 중 하나입니다. 풀을 이용해 귀뚜라미를 흥분시킨 후 이빨과 머리로 상대방 귀뚜라미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두 마리 중 먼저 한 마리가 꽁지를 보이고 도망치게 되면 승리하게 되는 방식입니다권투처럼 체급을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는데 약 0.78그램 이하면 경량급그 이상이면 중량급으로 나뉘게 되죠항저우 뿐만 아니라 난징 양저우 등에서도 비슷한 대회가 열리며 양저우 대회의 우승 상금은 5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와 유사하게는 비둘기 대회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6천마리의 전서구를 풀어 산시성에서 난충으로 돌아오게 하는 경기인데요중국의 비둘기 사육은 명나라부터 시작되었으나 문화 대혁명 때 금지됐다가 1970년대 후반 다시 부활했습니다현재는 약 30만명의 애호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키스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중국인들

중국에서는 키스 오래하기 대회, 기이한 자세로 키스하기 대회 등 키스에 관련된 대회만도 여럿입니다. 그 중에 이번에 소개할 대회는 거품 키스 대회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배우 하지원이 주연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와서 화제가 된 바 있죠.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모 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약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거품 기계에서 거품이 분출되는 순간 연인들이 키스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그 순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바로 누워서 키스하는 커플여자친구를 안아서 키스하는 커플 등 여러 방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영예의 대상은 항저우에 사는 한 커플이 차지했습니다이들은 거품 속에서 12 45초 동안 키스를 나눴다고 합니다대회가 끝난 후에는 연인들이 아직 꺼지지 않은 거품 위에서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87시간의 인내 끝에
BMW 얻게 된 26살 청년

중국 쓰촨성 청두 시의 한 광장에서는 ‘BMW 오래 만지기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약 120명의 참가자가 모인 이번 시합은 가장 오랫동안 차량에 손을 대고 있는 참가자가 BMW 차량의 5년 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24시간 종일 심판까지 두고 실시한 이번 경기는 4시간에 한 번 15분간의 휴식이 주어지는 규칙으로 시행되었습니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24시간 내내 참가자를 감시하는 심판과 CCTV 26대가 등장하여 참가자들을 관찰했습니다그리 어려울 것 없어 보이는 이번 대회는 의외로 일부 참가자들이 제 발로 걸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탈진하여 가족에게 업혀 나가거나 자리에 누워버리는 등 지친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경기 시작 후 87시간이 지난 후에야 우승자가 가려졌는데요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이던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결국 포기하게 되면서 27살의 쑹장창씨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그는 27 8000위안의 육박하는 BMW자동차의 5년 사용권을 부상으로 받게 되었는데요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갖은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지만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