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 무려 2조’ 투입된 제주신화월드, 실제로 가봤더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해 본 사람들은 제주 신화 월드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지난 2018년 3 22일 도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를 표방하며 공식 개장하였는데요개장 당시에는 카지노리조트워터파크각종 식음료 사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기대를 모았습니다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은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요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화제 되었지만
대표 구속, 카지노 매출하락 악재

신화 월드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하며 여의도 면적의 85%인 약 252만 제곱미터 규모의 복합 리조트입니다. 랜딩 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한 람정 제주개발이 개발하였는데요. 개장 당시인 2018년에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됐는데요. 왜냐하면 바로 전년도인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다른 금한령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려에 모기업 랜딩 인터내셔널의 양즈후이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그 결과 개장 후 카지노에서만 넉 달 만에 매출 3694억 원을 올리게 되는데요이는 기존의 국내의 외국인 대상 카지노 중 가장 규모가 큰 인천의 파라다이스 시티의 5.2배 수준의 매출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훨훨 날아가는 듯하던 제주 신화 월드의 회장인 양즈후이가 실종구속되면서 매출 자체가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2018 8월 양즈후이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되면서 신화 월드를 찾는 중화권 VIP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양 회장이 중국 당국에 구금된 상황에서 그가 운영하는 카지노를 출입하다 소위 찍힐’ 것을 우려해 발길을 돌린 것입니다.

하수 역류, 노사 문제 등
이어지는 잡음들

양 회장이 실종된 지 3개월 정도가 지난 11월에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했으나 한 번 꺾인 카지노의 매출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복합 리조트의 영업 구조는 숙박·외식·테마파크 등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VIP 고객들이 카지노에서 큰돈을 쓰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그 때문에 카지노의 매출 저조는 리조트 전체의 경영 안정성을 저해했습니다.

신화 월드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8 7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제주신화 월드의 하수가 역류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인데요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끝에 해당 사안은 제주도가 신화 월드에 특혜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하는 중에 객실이 2.5배 증가하고 이용 인구는 약 750%가 늘어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이 변경됐으나 전체 예상 오수량을 1 2127 세제곱미터에서 고작 36% 증가한 2893 세제곱미터로 변경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신화 월드는 여러 잡음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습니다노사 문제에 있어서 3년간 일방적인 임금 동결이라든지 무기한 계약직 직원을 채용 2년 만에 해고 통보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거기에 기존 면세점이 있던 자리에 프리미엄 전문점을 조성하려 하면서 동네 지역 상권의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존재합니다최근인 올해 초에는 카지노의 고객용 금고에서 145 6000만 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의 분위기 즐기기보다는
아이들과 쉬기 좋은 호텔 시설

한편 제주 신화 월드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에 깨끗하고 조명이나 커튼이 디지털로 제어되는 등 시설이 신식인 것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거기에 실내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놀기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며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등 식당가가 다양하고 객실과의 접근성이 좋은 것을 장점으로 보는데요.

반면 위치가 외진 곳에 있어 오설록 등을 제외하면 제주도의 관광지와 거리가 있다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꼽힙니다아울러 제주도만의 분위기나 특색을 누리기 어렵고 다양한 식당가 들이 현재 코로나 때문으로 운영을 하지 않는 것들을 단점으로 보고 있습니다신화 월드를 방문할 예정인 사람들은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서 방문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