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스럽다” 20평 남짓한 호텔 룸 안에서 발견된 카메라 개수

중국 내 몰카 범죄가 날이 갈수록 기승입니다갈수록 수법도 다양해지고 카메라도 작아져서 카메라의 유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최근에는 단순히 몰카로 녹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라이브 방송처럼 회원권을 팔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기도 했습니다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벽면 콘센트, 옷걸이 심지어
천장에서도 발견되는 몰카

3년 전인 2018년 시안 대학가의 한 호텔 콘센트 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몰래카메라로 무려 1200개의 영상이 불법 촬영 및 유출되어 중국 전역을 놀라게 했는데요. 바로 그다음 해인 2019년 허난성 정저우의 한 호텔에서 묵은 투숙객 역시 호텔 벽면 콘센트의 구멍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교묘하게 숨겨 놓은 몰래카메라였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른 객실 네 곳에서도 추가로 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해당 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에서는 물병이나 옷걸이 같은 곳에서도 몰카를 발견했는데요경찰의 조사 결과 몰카를 설치한 범인은 인근 보험사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인터넷에서 몰카를 구입한 뒤 해당 호텔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벽면만이 아니라 천장 역시 몰래카메라가 자주 발견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지난 2018년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은 웨딩 사진 촬영 후 한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요그러던 중 천장에 수상한 구멍을 발견합니다꺼림칙한 기분이 든 커플은 천장을 수색하고 안에서 반사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포착했습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천장을 뜯어 안쪽에서 카메라를 발견했죠.

숙박업소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발견되는 몰카

중국의 한 호텔 지배인은 “몰래카메라를 숨기는 수법이 점점 영악해져 단순히 벽이나 천장이 아니라 TV 셋톱박스, 콘센트, 헤어드라이어 거치대 안 등 상상치 못한 곳에 카메라가 숨어져 있다”라고 전하는데요. 이 경우 구멍 같은 곳에 1mm의 렌즈가 들어오게 납땜으로 고정 후 숙박업소 내 무선 인터넷을 카메라와 연동하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2019년 톈진에서는 에어컨 속에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이 몰카는 발견되기 전까지 무려 3개월간 에어컨 안에 몰카를 숨겨두고 투숙객들의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이러한 몰카 범죄는 호텔이나 펜션에 그치지 않고 임대 아파트 같은 공간에서도 TV 가장자리에서 몰카를 발견할 만큼 흔한 범죄가 되어 버렸습니다.

몰카 범죄가 이렇게까지 중국에서 성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히는데요하나는 몰래카메라 구매의 용이함입니다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부터 오프라인 소매점까지 5만 원 안쪽에서 쉽게 구매할 있습니다두 번째는 처벌이 약하기 때문인데요중국에서는 치안관리처벌 법 관련 조항에 의거하여 불법 촬영한 것만으로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몰카를 라이브로 중계하여
회원권 판매한 중국 범죄자

최근에는 더욱 황당한 소식이 있습니다. 이제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녹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계를 한 것인데요. 실제로 중국의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원저우 시 소재 한 쇼핑몰의 탈의실 등 공공장소 각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계정을 팔아넘긴 것입니다.

해당 범죄를 저지른 중국의 푸 모 씨는 중국 각지의 호텔을 돌아다니며 몰카를 설치한 뒤 월 2만 원만 내면 호텔 방 5개를 볼 수 있다는 방식으로 라이브 영상을 팔았습니다한 대당 동시에 100명까지 볼 수 있게 하였는데요날이 갈수록 그 수법과 돈을 버는 방식이 영악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