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꺼리지만…” 중국에선 의외로 취업경쟁률 높은 꿀직업

중국은 인구 수가 많기로 전 세계 1등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며 살아가는데 그중에는 생각도 못 했던 이색 직업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다양한 이색 직업과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전 30분 얘기로
2만원을 버는 수면사

가장 먼저 소개드릴 직업은 수면사입니다. 불면에 고생하는 사람들과 심야 시간에 대화하며 그들을 수면으로 이끌어 주는 일인데요. 현재 수면사로 활동 중인 20대 여성 장 씨는 “손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나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제가 말을 할 때도 있다. 손님이 잠든 뒤에도 한참 이야기를 하다 적당한 때를 봐서 슬쩍 통화를 끊는다”라며 수면사의 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30분에 30위안 (약 5,000원)부터 120위안 (약 20,000원)까지 다양합니다.

그다음 소개해드릴 직업은 명절 게임 대행 아르바이트입니다. 중국에서 한때 인터넷으로 농장을 가꾸고 수확하는 게임이 유행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다른 사람의 농장에서 농작물을 훔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게임 내 다른 사람이 농작물을 훔치지 않도록 지켜봐야 하는데 가족들이 다 모이는 명절에 그러기 어려우니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입니다.

중국 장례식에는 곡소리 대행 아르바이트도 존재합니다. 상갓집에 찾아가 곡소리를 내어주는 것인데요. 그들은 제대로 된 감정 이입을 위해 빈소에 찾아가기 전에 상주를 만나 고인의 이야기와 경험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20명 정도가 일하고 있으나 시급은 약 105위안부터 988위안까지 다양합니다.

댓글 하나에 50센트,
중국판 댓글 부대

중국은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이며 2017년 기준 자전거 이용자만 2억 명이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자전거 도둑도 상당히 많은데요. 자전거 바퀴에 잠금장치를 묶어도 바퀴만 빼고 가져갈 정도입니다. 이러한 도난 방지를 위해 중국에는 자전거 지킴이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 그들은 주차장에 주차된 자전거를 3시간 정도 지켜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급은 12위안으로 약 2천 원 선입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중국 땅은 정말 넓은데요. 그러다 보니 타지에서 온 운전자들은 현지의 길을 잘 모를 때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럴 때 ‘따이루런’이라고 불리는 소위 인간 내비게이션을 의뢰하면 옆자리에서 길 안내를 해줍니다. 주로 고속도로나 요금소 앞에서 호객 행위를 하며 거리에 따라 20위안에서 100위안가량의 요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댓글 부대 아르바이트 역시 존재합니다. 중국 정부에서 고용하는데 뉴스 기사에 중국 정부에 대한 좋은 댓글을 남겨줄 인력을 구하는 것으로 무려 30만 명 이상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거나, 비판적인 댓글을 신고한 뒤 반박하는 업무를 하게 되는데요. 댓글 하나에 50센트를 받기 때문에 50센트 부대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포춘 쿠키의 글귀 내용을
작성하는 포춘 쿠키 작가

중국 하면 떠오르는 쿠키 중에 포춘 쿠키가 빠질 수 없죠. 포춘 쿠키는 안에 종이 띠를 넣고 구운 쿠키를 말합니다. 쿠키를 깨고 안에 들어있는 메시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예전에는 속담이나 명언 등을 적어서 넣었지만 차별화된 문구를 위해 회사는 포춘 쿠키 작가를 고용해 신선한 문구 등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숙박은 여행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여행의 큰 부분 중 하나입니다. 보통 리뷰를 보고 호텔을 고르게 되는데 믿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씨트립과 같은 중국의 대표 여행 플랫폼에는 호텔 수면 테스터를 고용합니다. 이들은 각지의 호텔로 파견되어 객관적인 숙박 후기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