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아니라 남성이 고객?” 중국의 충격적인 모유거래 현장

분유보다 모유가 아기들에게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다만 산모에 따라 모유가 부족한 산모도 있곤 하는데요중국에선 이 때문에 모유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대체로 산모들이 주 고객이나 일반 성인들도 수요가 있는데요중국에서 모유 거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거래하고
냉동 상태로 판매하는 모유

지난 2000년에 중국 위생부는 사람의 모유는 상품으로 취급할 수 없다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이에 따라 중국에서 모유를 거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그러나 모유 불법 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판매 여성 대부분은 막 출산한 산모이고 모유가 부족한 산모가 주 고객이나 민간요법 등의 용도로 일반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유를 판매한 경험이 있는 천 모 씨는 자신이 3개월 전에 아이를 출산했고 모유량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하루 모유량은 약 700-800 ml 100 ml 한 포를 15 위안 ( 2700 )에 판매했습니다모유의 특성상 구매자가 생산 일자를 지정할 순 없고 최소 5포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천 씨의 경우처럼 개인적으로 모유를 판매하는 여성은 대부분 냉동상태로 모유를 판매합니다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는데요. 3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바이두의 커뮤니티 모유 먹이자 (母乳喂养)’내에서도 모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모유 판매는 현행법상 불법이기 때문에 물건 있다’라고만 올리면 순식간에 판매가 완료됩니다.

모유 거래를 빙자하여
성매매 하는 사례 등장

비록 불법이기는 하나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이 아니고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기에 크게 비난할 여지는 찾기 어렵습니다그러나 지금부터의 얘기는 사뭇 달라집니다당초 모유량이 부족한 산모 위주였던 구매자가 점차 성인 남성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영양 보충’, ‘면역력 강화등의 용도로 모유를 원하는 것인데요그 외의 것을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체로 모유 거래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고 냉동 상태로 배송을 하는데 그 사이에 모유가 상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어 직수 (직접 수유)를 원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직수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요구매자가 현장에서 갓 짜낸 모유를 바로 마시는 것과 마치 아이처럼 여성에게 안겨 직접 마시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여성에게 안겨 직접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성매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합니다여성의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곤란합니다당국은 모유 거래와 관련된 법적 장치가 미비한데다 성범죄로 이어지는 증거를 찾기 어려워 수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합법적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모유 은행 제도

중국의 매체 펑파이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인용하여 모유 거래는 위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자오인 중국 화종 과학대학 산부인과 주임은 “모유를 공급한 산모의 건강 상태(흡연ㆍ음주ㆍ약물 복용, 전염병 이력 등)를 알 수 없다라며 “SNS 상에서 냉동 모유를 구입해 아이에게 먹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산모에 따라 모유의 상태가 달라지는데 무턱대고 모유를 먹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죠.

모유가 부족한 산모들을 위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모유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바로 모유 은행입니다중국 전역에 26개의 모유은행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유 기증이 크게 감소했습니다거기에 애초에 모유 은행의 인식 자체가 낮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펑파이는 모유 거래를 막을 수 있는 명확한 법도모유 거래를 관리 통제할 수 있는 감독 부서도 없다면서 “기존 모유 은행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