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인척… 짝퉁 12억원치 들여온 일당이 쓴 경악스러운 수법

흔히들 중국을 두고 짝퉁의 나라라고들 부르곤 합니다그만큼 우리나라에도 중국산 짝퉁 제품이 상당히 많이 들어오는데요특허청에서 단속한 수치만 2011 85 5천만 원에서 2015 976 5천만 원으로 무려 11배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짝퉁이 들어오는 수법 또한 다양해지는데요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의 단속에도
줄어들지 않는 중국산 짝퉁

과연 전 세계에 짝퉁은 얼마나 많이 퍼져있을까요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전 세계 짝퉁 상품의 거래 규모는 연 5090억 달러로 575 5천억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이는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3.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대부분의 짝퉁 상품은 중국과 홍콩에서 만들어집니다중국산이 50%, 홍콩산이 25%를 넘었습니다둘을 합치면 전체 짝퉁 상품 4개 중 3개 이상을 중국과 홍콩에서 만드는 것입니다중국은 짝퉁의 나라답게 겨울철이 되면 베이징의 거리에는 몽클레르캐나다 구스와 같은 명품 패딩 브랜드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정식 브랜드 제품이 아니고 짝퉁 제품입니다중국 정부도 이를 알고 있기에 지식 재산권 준수를 강조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중국은 짝퉁의 천국입니다광둥성을 중심으로 여러 공장과 공방에서 전 세계 명품을 위조하며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서도 쉽게 가짜 명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커튼 치기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 짝퉁 밀수

기존에는 짝퉁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 등지에 위치한 슈슈이제와 같은 오프라인 짝퉁 시장을 많이 이용했습니다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짝퉁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반면 위챗타오바오를 통한 온라인 짝퉁 숍에는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로 짝퉁을 밀수입해 판매하는 양도 많아졌는데요그 수법 역시 다양해졌습니다가장 유명한 것은 2년 전에 시가 2천억 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밀수하다 적발된 커튼 치기방식인데요중국 칭다오 항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이삿짐 화물 컨테이너 안쪽에 밀수품을 숨겨 들여오는 것입니다입구 쪽에는 정상적인 이삿짐을 커튼처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그 외에도 던지기’ 방식도 존재합니다. ‘던지기’ 방식은 외국 국적의 선박이 밀수품을 공해상에 투척하면 이를 국내 선박이 다시 수거해 인적이 드문 항구나 포구로 밀반입하는 방식인데요얼마 전인 지난 4월 이런 방식으로 중국산 짝퉁 담배를 밀수입하던 현장을 우리 세관과 해경군이 공조하여 합동 검거한 적이 있습니다.

점점 교묘해지는 짝퉁 밀수에
피해 입는 정품 생산 업체

최근에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를 정식 수입해 원가 이하로 팔며 소비자들의 환심을 산 뒤 정교하게 위조한 가짜 상품을 팔다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정품 옷을 정식 수입해 실제 가격보다 싸게 판 뒤 짝퉁 옷에 수입 신고 필증을 붙여 속여 파는 수법으로 약 6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은 오픈 마켓에 타인 명의의 사업자를 이용해 판매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짝퉁이 왜 나쁜 것일까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근시안적으로 봤을 때 비싼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 같아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짝퉁 제품의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 정품 생산 업체의 매출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투자고용이 감소하여 경제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어렵게 물건을 개발한 정품 생산 업체의  몰락은 말할 것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