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반대했었다’ 대만 여배우와 중국인 남편의 반전 소식

중화권 잉꼬부부 이혼 소송…
중국·대만 관계 악화 영향
“남편 불륜설” 제기되기도

출처 ‘Kompas’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2’에서는 김채윤이 중국인 전 남편과 양육권 문제로 다퉜던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김채윤은 “전 남편이 아이의 여권을 뺏고 양육비를 중국 물가 기준으로 20만 원을 줬다. 부당하면 소송을 하라는데 아버님이 중국 인민 대표 집안이라 소송 자체가 말이 안 됐다”라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대만의 유명 여배우도 비슷한 이유로 중국인 남편과 이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Wonder PH’

부인 측 이혼 제기…
합의 후 공식 발표

쉬시위안(徐熙媛)은 대만판 “꽃보다남자”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대만의 여배우입니다. 2011년 중국 사업가이자 재벌 2세인 왕샤오페이와 결혼한 후엔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중국의 대표 잉꼬부부로 등극했죠.

한편 대만 매체는 22일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 양측 법률 대리인이 공동 성명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은 “비록 헤어지지만 앞으로도 부모이자 친구로서 계속 함께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출처 ‘China Entertainment News’

한편 대만 주간지는 이달 초 쉬시위안이 대만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남편을 상대로 이혼을 제기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쉬시위안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죠.

출처 ‘서울경제’

“중국과 대만의 차이”
SNS로 공개적 비난

쉬시위안의 측근은 이혼 소송에 대해 “그간 정치적 이견 때문에 다툼이 잦았다”며 “이번에는 쉬시위안이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부부의 갈등이 최근 커지고 있는 중국, 대만의 신경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중국인 남편 왕샤오페이가 대만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사업을 하던 왕샤오페이는 올해 6월 자신의 SNS에 중국보다 백신 보급률이 낮은 대만의 상황에 대해 “너무 염치가 없고 저급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에 오면 월급을 두 배는 받을 수 있다”며 “중국과 대만의 차이”를 언급했죠.

이들 부부의 이혼 발표로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쉬시디는 쉬시위안의 결혼 발표 당시 이를 반대했던 입장이었는데요. “언니가 걱정됐지만 충고해도 소용이 없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죠. 쉬시디는 도쿄올림픽 당시 중국과 대결을 펼친 대만 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가 모델 계약을 맺었던 중국 기업에게 일방적인 해지를 당한 바 있습니다.

출처 ‘Asian Pop News’

정확한 증거는 없어…
양측 모두 부인 중

한편, 쉬시위안이 이혼을 발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그녀의 남편이었던 왕샤오페이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중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샤오페이는 이 만남을 6개월째 지속하고 있는데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베이징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중국인 여성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없어 실제로 열애 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관계자는 “파파라치가 24시간 그를 밀착 취재했으나 새로운 연인임을 증명하는 사진은 찍지 못했다”라고 전했죠. 왕샤오페이와 쉬시위안은 해당 열애설을 부인하며 “말다툼으로 인한 이혼”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