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제값 주고 사기 좀 그렇죠” 결국 떨이 시작했습니다

아우디 e트론 가격 절감 본격적으로 시작
왜 이렇게 가격이 변동되었을까?
동급 모델보다 타당한 선택일까?
정말로 e-트론의 앞날은 어두운가?

   

최근 공개된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콰트로에 대한 3월 프로모션에서 우리는 아우디의 기존 판매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작년 12월 e-트론 발표 당시 가격을 낮게 발표한 것에 이어, 상당히 공격적으로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모습을 아우디가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기존 시장을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아우디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아우디의 전략은 가격적인 면에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는 동시에, 고급 차로서의 이미지를 놓치고 싶지는 않은 모순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고, 나아가서는 이 같은 가격 조정을 거친 e-트론이 동급 모델과 비교했을 때 타당한 선택지인지 알아보자. 

e-트론과 프로모션
과연 딜레마일까?

e-트론의 시작 가격은 9,772만 원, 55콰트로의 경우는 1억 1,506만 4,000원까지 책정되는 고가 라인업이다. 하지만 여기에 현금 구매, 아우디 파이낸셜 등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을 더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우디의 이러한 과도한 프로모션이 자신들의 고급 차 이미지를 절감시킨다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아우디의 방향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선택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최대한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면, 이는 절대 나쁜 선택지가 아닐 것이다. 전기차의 특성상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먼저 이득을 보면서 콰트로 55와 같은 고급 모델을 선택하는 걸 고려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자신문 / e-트론

e-트론은 타 브랜드의 전기차들에 비해 낮은 주행거리인 328km, 개선형에서는 357km를 보여준다. 준대형 전기차를 타고 싶은 이들에게는 벤츠 GLC과 비슷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은 브랜드의 Q7, Q8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설령 성능에서 의문이 들지라도, 아우디 특유의 근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누군가에게 그러한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좋은 차가 될 것이다. 한 번쯤 아우디를 갖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e-트론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아우디의 과거부터 악명 높은 A/S 서비스는 어느 정도 고려할 필요는 있다.  

그렇다면 다른 동급의 전기차 모델과 비교했을 때는 어떨까? 많은 네티즌들이 e-트론의 라이벌로 BMW의 iX을 꼽았다. 두 차량은 럭셔리 브랜드의 라인업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더라도, 같은 카테고리에서 전기차 SUV의 정점을 노린다는 점에서 라이벌로 부족함이 없다. 

e-트론은 iX에 비해 더 넓은 트렁크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형, 스포트백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 그리고 프로모션을 통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서 이점을 갖는다. 반면 iX는 시작 가격이 높으면서 프로모션이 아우디에 비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더 높은 성능으로 이를 보완한다. 결국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두 차량의 우열이 결정될 것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지?

e-트론이 물론 성능이 좋다고는 하지만 주행거리가 다른 선택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주행거리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요소이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은 앞으로 e-트론을 이끌고 갈 아우디의 앞길이 절대 평탄하지 않음을 예측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그 정도로 e-트론은 부정적인 선택지일까?

반대로 생각해보자. 기존 아우디 소비자들이 E 트론의 주행거리를 정말 마이너스 요소로 받아들일까? 애당초 과거 아우디 A 시리즈, Q 시리즈를 소비했던 운전자들에게 핵심적인 요소는 연비와 더불어 차량 성능과 디자인적 요소였을 가능성이 크다. 애당초 차량 구매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했던 소비자들이라면 이 모델에도 긍정적일 것이기에, 아우디와 e-트론의 미래가 너무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 믿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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