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따라하는거야?” 테슬라가 충전 케이블 제공하지 않는 황당한 이유

테슬라 충전기 별도판매
국내 테슬라용 충전소 확장
네티즌 찬반 반응 엇갈려

중앙일보

비약일 수 있겠지만 무언가를 줬다가 뺏는 것이 그냥 뺏는 것보다 더 기분 나쁠 때도 있다. 이어폰 구멍을 막아버리고 유선 이어폰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애플’과 은근히 상황을 지켜보다 이를 따라 하는 ‘삼성’ 및 타 휴대폰 회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예시다. 이런 처사에 소비자가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건전한 태도 대신 게으름과 기만의 자세로 자신을 우롱한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전기차의 대표주자 ‘테슬라’ 또한 충전 케이블을 앞으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는데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도록 하자.

충전 케이블
안 쓰니까 사서 써라

19일 외신 ‘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가 차량과 함께 제공하던 모바일 충전 케이블을 구성품에서 빼기로 했다. 모바일 충전 케이블은 가정용 콘센트에 전기차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일반적인 충전속도 타입과 그보다 충전 속도가 더 빠른 타입으로 나뉘어 있다. ‘테슬라’는 그간 두 케이블을 모두 제공했지만 앞서 고속 충전형 타입 케이블을 구성에서 빼더니 이번에는 모바일 충전 케이블 자체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의 이유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사용 빈도를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는 “통계 분석 결과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낭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제품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고 공지했으나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해당 제품이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어 의외로 수요가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초급속 충전기 보급
현대차와 대립

세계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는 ‘테슬라’는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현대’의 전기차와 대결구도가 첨예하기에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소 ‘슈퍼 차저 스테이션’을 곳곳에 개소하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에 따른 고객 편의 향상뿐 아니라 고객 충성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더 가져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선 상황을 고려할 때 ‘테슬라 전기차의 오너는 휴대용 충전기를 별도 구매하지 않는 한 ‘슈퍼 차저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며 이 같은 전용 편의시설을 확충은 큰 이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행보 본
네티즌 반응

현재 ‘일론 머스크’의 해당 SNS 댓글에는 “모바일 충전 케이블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99%의 사람들은 이것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많은 테슬라 소유주가 매일 사용한다”, “이제 전기차 충전 장비(EVSE)를 사야할 판”, “계약 당시 포함돼 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화가난다” 등 찬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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