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문제 아니야, 요즘 MZ 세대가 현대기아 공장 취직 거르는 이유는요

폭스바겐 러시아 철수
자발 퇴사자 위로금
지금 국내 자동차 업계는

매일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자 양국의 피해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다. 전쟁의 여파로 인해 당장 양국만 아니라 먼 거리의 다른 국가들도 유가 상승, 차량 반도체 부족 등 심각한 고난을 겪고 있는데 두 나라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완고하게 버티는 중인 우크라이나 때문, 오히려 침략 국가인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복구 불가할 정도로 침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 폭스바겐 또한 러시아 공장에 발을 뺐는데, 하루아침 직장을 잃어버린 러시아 노동자들을 위해 위로금을 건넸다고 한다.

회사와 직원은 한 몸
타협점 찾는다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공장에서의 사업을 중단했었다. 지난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대변인은 러시아의 경제지 코메르산트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2022년 말까지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공장에서 일하는 200여 명의 근로자에게 금전적 보상 및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13만 2,000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며 폭스바겐 타오스와 스코다 옥티비아, 카록, 코디악 등 폭스바겐의 주요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자발적 퇴사자들에게 통상적으로는 보수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노동자와의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
인력난으로 벌벌

현대자동차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인력 이탈로 골머리가 썩는 중이다. 작년 현대차, 기아, 쌍용차만 1,288명이 회사를 떠났고 한국지엠, 르노삼성차도 적지 않은 수의 직원이 퇴사했다고 한다. 자발적 퇴사가 늘어가는 요즘 추세를 볼 때 직원 수 감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모든 산업군이 모빌리티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지목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자동차 업체 출신들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까지 제시돼 인력 감소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MZ세대 돈 준다고
무조건 오지 않아

연합뉴스

하지만 무조건 높은 연봉 때문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국내 직원과 기업은 첨예하게 갈등을 이루는 만큼 두 집단 간 입장과 사정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퇴사의 이유 중에서 근로소득만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는 허망함도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재 많은 청년들이 직장을 단순히 돈을 버는 곳 혹은 돈만 많이 주면 되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만큼 회사는 더욱 넓은 자세로 직원을 대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러시아의 자발적 퇴사자를 위한 위로금이 바로 직원들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의 예로 보이는 만큼 국내기업들도 변화를 보여 생산적인 변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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