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송 중 바닥에 떨어진 신형 레인지로버,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신형 레인지로버 사고
카 캐리어 탁송 중 추락
사고 원인 조사 중

레인지로버 사고 차량 / Road & Track
레인지로버 사고 차량 / Road & Track

공장에서 갓 나온 신차가 주행 중인 카 캐리어에서 떨어져 뒤따라오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오전 8시 30분경 미국 뉴저지 주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으로 이송되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카 캐리어에서 추락했다.

카 캐리어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었던 데다가 꼭대기에 실려 있던 차량이 떨어지는 바람에 파손 정도가 심각했다. 트렁크와 지붕 주변에 충격이 집중되었는지 후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며 지붕은 완전히 벗겨졌다. 당시 이송 중이던 나머지 레인지로버 다섯 대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행 차량과 충돌
부상자 1명 발생

사고에 휘말린 혼다 어코드 / Road & Track

사고 당시 카 캐리어를 뒤따라오던 혼다 어코드 차량이 추락한 레인지로버와 충돌해 어코드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어코드의 운전석 방향 커튼 에어백이 전개되었으며 측면 전체에서 사고 여파를 확인할 수 있다. 로드 앤 트랙은 지역 경찰에 부상자 상태 등 추가 정보를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긴급 구조대가 도착해 부상자 및 사고 차량들을 이송했으며 오전 9시까지 해당 도로가 폐쇄되었다. 사고 원인 역시 조사 중이나 추락한 차량이 카 캐리어에 안전하게 고정되지 않아 이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추락한 차량이 실려 있던 위치를 보면 이송 중이던 나머지 차량에 손상이 없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5세대 레인지로버
국내 가격 2억 넘어

레인지로버를 탁송하던 카 캐리어 / Road & Track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으로 이송 중이던 사고 차량은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로 작년 10월 출시된 5세대 모델로 알려졌다. 직렬 6기통 3.0L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작의 5.0L V8을 대신해 BMW에서 공급받는 4.4L V8 엔진이 탑재된다. 2024년에는 순수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사전 계약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국내 판매 모델의 가격은 1억 9,687만 원에서 시작하며 롱 휠베이스 모델은 2억 277만 원부터다. 지난 5월 20일에는 개인 맞춤형(비스포크) 모델인 레인지로버 SV도 추가로 공개되었는데 시작 가격이 2억 9,237만 원으로 3억 원에 육박한다.

카 캐리어에서 차량이 떨어지는 유형의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외부에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서 적재공간 바닥에만 아슬아슬하게 고정되어 이송되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많다. 약간이라도 고정이 잘못되면 이번 사고처럼 주행 중에 도로로 굴러떨어지기 일쑤다. 단단히 고정했을지라도 돌발 시 카 캐리어가 급정거하면 적재되어 있던 차량이 이탈하거나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네티즌 또한 카 캐리어의 구조적 위험성을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포르쉐가 신차를 어떻게 탁송하는지 봐라. 그들은 밀폐된 컨테이너에 차량을 담아서 옮긴다”라고 말했으며 “랜드로버는 20년 전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를 옮기던 때랑 같은 방법을 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살 난 레인지로버가 요즘 나오는 도요타보다 잘 생겼다”, “부상자가 무사히 회복하길 바랍니다”와 같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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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랜드로버면 오프로드 컨셉으로 나온 차량인데 2층 높이 카 캐리어에 떨어졌다고 저렇게 작살나나. 양철로 만든 모닝같은 차체 강성인듯. 저런 양철차를 6000만원 넘게 주고 산다면 미친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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