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믿고 타겠냐…” 테슬라 차량이 해킹당한다면 이런 결과 나옵니다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최고속도 262km/h 제한
해제하니 347km/h 기록

모델 S 플래드는 현재 테슬라가 판매 중인 가장 빠른 모델로, 슈퍼카와 다름없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1,020마력에 0-100km/h 가속은 2.1초, 1/4마일 주파는 9.23초 만에 끊는다. 출시 당시 제원상 최고속도는 322km/h로 발표되었으나 실제 판매 차량은 262km/h에 전자 제한이 걸린 상태로 출고된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실험에 의하면 모델 S 플래드의 최고속도가 제원상 수치를 한참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문 튜닝 업체 ‘인저넥스트’는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의 소프트웨어를 해킹해 최고속도 제한을 해제했다. 이후 퀘백 주 토리스 리버스 공항 활주로를 빌려 최고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더니 347km/h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제원상 최고속도를 25km/h 웃도는 수치다.

브레이크, 타이어 외 순정
더 빨리 달릴 수도 있었다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최고속도 경신 / YouTube ‘Electrek.co’
모델 S 플래드

인저넥스트의 CEO 기욤 앙드레(Guillaume Andre)는 테스트에 동원된 모델 S 플래드의 해제된 최고속도 리밋, 고성능 타이어와 브레이크 외에는 모두 순정 상태라고 밝혔다.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고속에서도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제품으로 보강했으며 최고속도 자체에 영향을 주는 부품이 아닌 만큼 사실상 순정 상태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안전하게 통제된 공항 활주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활주로 길이가 2.9km에 불과했기에 차량의 한계를 완전하게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길이가 충분한 도로에서 재도전한다면 현재 기록 347km/h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트랙 모드 내놓은 테슬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모델 S 플래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킷 /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한편 테슬라는 지난 1월 모델 S 플래드의 성능 활용 폭을 넓힌 ‘트랙 모드’를 추가한 바 있다. 작년 9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7분 35.579초를 기록하며 얻은 노하우가 반영되어 냉각 성능과 에어 서스펜션이 개선되고 토크 벡터링이 추가되는 등 트랙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준다. 최고속도 또한 282km/h로 상향되었지만 출시 당시 약속했던 322km/h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애초에 최고속도 제한은 안전상의 이유로 설정되었다.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 당시 모델 S 플래드는 속도 제한이 적용된 상태였음에도 브레이크가 갈수록 지치며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 상태에서 속도 제한을 해제한다면 훨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조만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고열에서도 제 성능을 유지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옵션이 올 하반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밋 해제 키트 출시할까
브레이크 보강 필수

모델 S 플래드
모델 S 플래드

인저넥스트 사는 모델 S 플래드의 속도 제한 해제 키트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모델 3의 속도 제한 해제 키트를 개발해 판매한 선례가 있는 만큼 출시 가능성이 크다. 네티즌들은 모델 S 플래드의 최고속도 경신을 반기면서도 속도 제한 해제 키트 판매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순정 브레이크로는 절대 못 버틴다. 테슬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옵션이 적용되었거나 타이어, 브레이크 보강을 거친 차량에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배터리랑 모터 열 엄청 받을 텐데 불나면 업체가 책임 지나?”, “제한 풀더라도 그 속도로 달릴 일이 한 번이라도 있을까?” 등의 반응도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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