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아반떼를 왜 사냐?” 요즘 사회초년생들, 전부 토레스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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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토레스 인기
계약 첫 날, 투싼 넘어서
벌써 3만 대를 돌파했다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토레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오랜 방황을 끝내고 드디어 쌍용차의 정체성을 되찾은 외관 디자인과 트렌드를 충실히 따른 실내 디자인이 공개된 시점부터 이미 호평 일색이었다.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 공개됐을 땐 “이 정도면 쌍용차를 현기차의 대안으로 고려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반응이 나오며 대박의 조짐이 뚜렷해졌다.

결국 지난 6월 13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첫날 계약 대수가 1만 2천 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쌍용차 역사상 최고치이며 경쟁 모델 중 하나인 NX4 투싼마저 넘어선 대기록이다. 7월 5일 토레스가 정식 출시된 시점에서는 이미 사전계약 3만 대에 달해 올 하반기 목표 1만 6,800대를 아득히 넘어섰다. 토레스가 타사의 동급 SUV 수요를 상당량 뺏어 왔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준중형 세단에서마저 수요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아반떼와 토레스의 가격과 사양, 유지비를 비교해 볼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대
아반떼와 저울질

토레스의 가격대는 T5 트림 2,740만 원, T7 트림 3,020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동급인 중형 SUV는 물론, 약간 작은 준중형 SUV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수준이다. 당장 싼타페와 쏘렌토만 해도 시작 가격이 3천만 원을 초과하며 스포티지는 최하위 트림에서 토레스 기본 사양과 동일한 옵션을 선택하면 2,746만 원으로 올라간다.

그렇다면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비교해 보면 어떨까? 우선 가격만 놓고 보자. 아반떼 1.6 가솔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서 17인치 알로이 휠, 선루프 등 풀옵션으로 채워 넣으면 2,657만 원이 된다. 여기에 83만 원만 더 보태서 준중형도 아닌 중형 SUV로 건너갈 수 있다면? 첫 차를 고르는 사회초년생들에겐 솔깃한 제안일 수밖에 없다.

출고 기간도 큰 차이
토레스가 5개월 빨라

현 시국에 신차를 구매하며 가격만큼이나 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출고 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차량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전반의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으로 당장 신차를 계약하더라도 올해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차는 많지 않다. 7~8개월 정도는 평범한 수준이며 인기 차종은 사양에 따라 1년 6개월, 심하면 2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7월 현대차 납기표 기준 아반떼 가솔린은 10개월이 소요된다. 그마저도 10.25인치 통합 디스플레이가 빠진 중하위 트림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 인스퍼레이션 트림 풀옵션 사양이라면 추가 납기 지연이 발생한다. 반면 토레스는 5~6개월 내로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변이 없다면 올해 안으로 출고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출시 전에는 2~3개월로 예상되었으나 사전계약이 많이 몰리며 늘어난 게 이 정도다.

옵션 욕심은 내려놔야
연비 등 유지비도 감안

여기까지만 보면 토레스는 아반떼의 대안으로도 꽤 괜찮아 보인다. 준중형 세단 구매 비용으로 중형 SUV인 토레스를 노리는 게 실제로 가능하다. 하지만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선루프 등 편의 사양 욕심은 내려놔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만큼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토레스를 고민한다면 이제 유지비를 비교해 볼 차례다.

17인치 휠이 적용된 아반떼 1.6 가솔린의 복합 연비는 14.5km/L, 1.5 가솔린 단일 엔진인 토레스는 2WD 기준 11.2km/L다. 만약 출퇴근용으로 1년에 1만 km를 탄다면 약 43만 원, 넉넉하게 2만 km를 탄다면 86만 원의 유류비 차이가 발생한다. 토레스가 아반떼보다 배기량이 낮지만 연간 세금은 18,382원 저렴할 뿐이다. 이외에도 유지비를 결정짓는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이미 유류비에서 큰 차이가 벌어진 만큼 선택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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