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때 챙기세요” 차량용 보조 배터리 내놓는다는 테슬라 충격 근황

테슬라 휴대용 충전기
트레일러형 보조배터리
태양광 전지 펼쳐 충전

트위터 ‘Tesla_Adri’

아직 전동화 과도기에 걸쳐 있는 요즘이지만 전기차 관련 기술은 예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 완충까지 몇 시간이 소요됐던 전기차가 지금은 급속 충전으로 1시간 내외, 빠르면 20~30분 내로 충전을 끝마친다. 최근에는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가 공개되는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행 가능 거리를 뛰어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편 태양전지 분야는 어떨까? 테슬라가 태양광 전지를 이용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7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테슬라 로고가 붙은 트레일러 사진이 올라왔다. 마치 인공위성처럼 태양광 패널을 넓게 펼친 모습이다. 이는 테슬라가 독일 기술 박람회에 출품한 이동식 충전기 시제품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도 탑재
하루 80km 확보

트위터 ‘Tesla_Adri’
트위터 ‘Tesla_Adri’

전기차용 보조배터리 개념으로도 볼 수 있는 이동식 충전기에는 양옆으로 확장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뿐만 아니라 스타링크 인터넷 시스템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에서 출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2020년대 말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이동식 충전기에 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Electrek 등 외신은 태양광 패널의 최대 출력을 2.7kW로 추정하며 충분한 일조량이 따라준다면 하루에 80km 가량 주행 가능 거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 저장 가능할까
출시 여부 불분명

라이트이어 원 프로토타입
라이트이어 원 프로토타입

태양광 전지로 확보한 전력의 저장 가능 여부도 의문이지만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트레일러에 저장용 배터리가 별도로 내장되어 있다면 태양광으로 얻은 전기를 축적해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다. 만약 저장할 방법이 없다면 차량에 연결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떨어지기에 전력 저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동식 충전기의 출시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컨셉 제시에 의미를 둔 시제품이지만 상황에 따라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에서 전기차로 초장거리를 이동할 일이 생겼을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활한 국토 여건상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필요 없어질 수도
카라반에 달면?

테슬라 슈퍼차저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하지만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리 증가와 충전 인프라 확장은 시간문제인 만큼 결국 전기차도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의 초장거리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따라서 태양광 전지를 포함한 이동식 충전기 자체의 필요성이 사라질 수도 있다.

네티즌 반응이 흥미롭다. 한 네티즌은 “이 아이디어를 약간 비틀어서 카라반(캠핑용 트레일러)에 태양광 전지를 접목한다면 꽤나 매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태양광 전지를 펼쳐서 충전과 동시에 그늘막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듯”, “내연기관 차도 사용할 수 있네. 좋은 아이디어다” 등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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