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종교를 모욕해?” 자동차를 아예 전복시켜버린 보복 운전 수준

종교 시비로 시작
고의로 충돌해 전복
도주 끝에 붙잡혀

YouTube ‘Oxidized Souline’

전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인 노르웨이에서 최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가 보복운전으로 이어졌다. 외신 카스쿱스에 의하면 지난 7월 2일 무슬림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반이슬람 시비로 시작된 보복운전이 전복사고로 번지는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벤츠 G 클래스 차량이 고의 급정거 등 진로 방해를 일삼고 뒤따르는 벤츠 B 클래스 차량이 G 클래스 차량을 수차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내를 벗어나 국도로 보이는 도로에 진입한 두 차량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주행을 계속 이어나갔다. 결국 B 클래스 차량이 G 클래스 차량의 후측면을 들이받아 전복시킨 후 도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붙잡히며 상황은 종료되었다.

반이슬람 집회
코란 불태워 격분

벤츠 B 클래스 W254

 

YouTube ‘Oxidized Souline’

영상을 최초 업로드한 유튜브 채널 ‘Oxidized Souline’에 의하면 사건이 발생하기 몇 분 전, 오슬로 교외 무슬림 밀집 지역 모르텐스루드(Mortensrud)에서 반이슬람 단체 집회가 있었다. 지난 6월 25일 오슬로 도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총기 난사를 가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사건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였다.

노르웨이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단체 ‘Sian’의 리더인 라스 토르센은 당시 집회에서 이슬람 경전 코란을 불태웠고 불을 끄려는 지역 주민들을 다른 단체원들이 막아섰다. 이후 라스 토르센은 단체원들과 자신의 벤츠 G 클래스 차량을 타고 떠났으며 격분한 무슬림 주민 한 명이 벤츠 B 클래스 차량으로 뒤를 쫓았다.

수차례 충돌 반복
끝내 차량 뒤집어

가해차량 동승자가 촬영한 영상 / YouTube ‘Oxidized Souline’

 

YouTube ‘Oxidized Souline’

이후 발생한 모든 일은 이들을 뒤따르던 목격자가 촬영했다.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무슬림 주민은 라스 토르센의 차량 후측면을 반복해서 접촉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량이 모두 중앙선을 침범하며 자칫 반대편에서 진행해오던 차량이 위험에 빠질 뻔한 상황도 연출되었다.

도속도로에 진입한 두 차량이 잠시 서행하며 운전자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무슬림 주민은 라스 토르센의 차량을 앞질러가 정차했다. 라스 토르센은 차에서 내리려는 무슬림 주민을 지나쳐갔고 무슬림 주민은 이내 라스 토르센을 따라잡아 그의 차량 후측면을 밀어붙였다. 결국 라스 토르센이 탑승한 차량이 미끄러지며 도로 가장자리로 벗어나 전복되었다.

탑승자 전원 경상
네티즌 반응 대립

벤츠 B 클래스 W254

 

벤츠 G 클래스 W460

영상을 촬영하던 목격자는 전복된 라스 토르센의 차량 앞에 멈춰 그를 포함한 동승자들의 구조를 도왔다. 차량이 전복될 당시 충격이 크지 않아 중상자는 없었으며 탑승자 5명 중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전복사고를 낸 무슬림 주민은 사고 직후 도주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의 엇갈리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왜 멀쩡하게 지내는 무슬림 동네에 가서 화를 키우냐”, “보복운전으로 끝난 게 차라리 다행이다”라며 코란을 불태운 반이슬람 단체를 비판하는 네티즌과 “코란 불태웠다고 사람을 죽이려 했다는 게 말이 되나”, “공감은 해줄 수 있지만 어느 상황에서도 폭력은 안 됨”과 같이 무슬림 주민을 비판하는 네티즌 같의 대립되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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