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도 욕먹고 있다는 BMW 신차 안전 테스트 결과,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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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i4
회피기동 테스트
결과 실망스러워

코스 이탈한 BMW i4 / KM77

BMW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핸들링이다. BMW에게 스포츠성은 곧 브랜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라인업에 상관없이 전후 50:50 무게 배분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해왔다. 옛날부터 축적해온 차량 세팅 노하우로 정확한 조향감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선사하는데 이 주행감에 매료되어 BMW를 구매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그런데 BMW는 올해 출시한 전기차 ‘i4’가 유로 NCAP에서 별 5개 중 4개에 그친 데에 이어 ‘무스 테스트’에서도 망신살을 뻗쳤다. 무스 테스트는 회피기동 테스트의 일종으로 북미에 서식하는 대형 사슴 ‘무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야생 동물이 도로 위에 갑자기 나타난 상황을 가장해 안전한 회피기동이 가능한지 평가한다. 스페인의 자동차 전문 매체 ‘KM77’은 현지 시각 19일 BMW i4의 무스 테스트와 슬라럼 테스트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고성능 타이어 꼈지만
코스 이탈 반복해

BMW i4 / KM77
무스 테스트 중인 BMW i4 / KM77

KM77은 테스트에 앞서 BMW i4의 트림과 사양, 장착된 타이어를 공개했다. 테스트에 쓰인 차는 후륜구동 사양 엔트리 트림 eDrive 40이었으며 고성능 타이어인 ‘한국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3’를 장착했다. KM77은 채널 이름에 걸맞게 진입 속도 77km/h로 무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코너에서 안쪽 러버콘을 밟았으며 본래 차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해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이후 다양한 속도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번 차체가 바깥쪽으로 이탈하며 러버콘을 쓰러트렸고 점차 진입 속도를 낮춰가며 시도한 끝에 73km/h에서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동급 BMW 내연기관 모델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며 i4의 라이벌인 테슬라 모델 3의 83km/h보다 10km/h 낮다.

슬라럼 테스트
자세 잃고 충돌

BMW i4 / KM77
슬라럼 테스트 중 코스 이탈한 BMW i4 / KM77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러버콘 사이를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테스트도 진행되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슬라럼 코스를 되돌아오던 중 마지막 러버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버스티어가 발생했지만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 다른 시도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슬라럼 코스 중간 부근에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ESC(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바로잡지 못했는지 차체 뒷부분이 한 박자씩 늦게 따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자세가 크게 틀어지며 테스트 드라이버의 카운터 스티어 동작에도 통제 불능에 빠졌으며 결국 코스 가장자리의 플라스틱 배리어를 충돌했다.

“BMW 감 잃었다”
동급 국산차는?

아이오닉 5 무스 테스트 / KM77
EV6 무스 테스트 / KM77

국내외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았다. “요즘 폭스바겐도 BMW도 무스 테스트 통과 속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동급 한국차보다 못하네”, “그렇게 자랑하던 핸들링 어디로 갔냐”, “승차감은 좋다던데 핸들링을 희생해서 얻은 결과인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으며 “i4 M50은 더 무겁긴 하지만 사륜구동이라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동급 국산 전기차들의 무스 테스트 결과는 어떨까? KM77이 진행한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의 무스 테스트 영상을 확인해 보았다. 아이오닉 5는 80km/h를 기록했으며 EV6는 78km/h로 무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두 차종 모두 슬라럼 테스트에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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