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도 안 했는데… 벌써 계약자 3만 명 몰렸다는 현대 신차

신형 그랜저
기존 계약자에
우선권 부여

GN7 그랜저 테스트카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차 대표 모델 그랜저의 풀체인지 시점이 올 4분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매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벌써 3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신차 출고난 장기화로 인해 현행 그랜저 계약자 일부가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계속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탓에 현재 판매 중인 6세대 그랜저의 출고 대기 물량이 5만 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더라도 사전 계약을 받지 않는 대신 기존 계약자가 원할 경우 순번을 유지한 채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변경해줄 방침이다.

현행 그랜저 계약하면
신형 출시까지 못 받아

현행 그랜저
GN7 그랜저 테스트카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보통 신형 모델이 출시되기에 앞서 사전 계약이 시작되면 대기 고객들은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신형 사전 계약을 별도로 해야 한다”며 “이번 방침은 대기 고객의 불편을 덜고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신형 출시로 인해 기존 모델이 단종 수순을 밟을 경우 기존 계약자들이 최대 1년 가까이 기다리고도 차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덜기 위해서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의 전국 판매점에서 신형 그랜저 출시 전까지 현행 그랜저를 인도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과 함께 신형으로 전환 대안을 제시하자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가 지난주 기준 3만 명을 넘어섰다.

2~8개월 대기
신형은 얼마나?

현대차 생산 라인
GN7 그랜저 테스트카 / 오토스파이넷

이달 초 현대차가 전국 영업점에 전달한 예상 납기 정보에 따르면 현행 그랜저를 계약하면 최소 2개월, 길게는 8개월가량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다. 3.3 가솔린 모델과 3.0 LPi 모델의 경우 2개월이면 출고되지만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은 올해 안에 출고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아직 신형 그랜저의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올해 4분기를 유력 출시 시기로 점치고 있다. 현재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한 고객들은 신형 출시 후 출고까지 6~7개월가량 대기가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에 인도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개된 일부 사양
G80 뺨치는 수준

GN7 그랜저 테스트카 / 오토스파이넷
GN7 그랜저 테스트카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한편 신형 그랜저의 사양 일부가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에는 2열 전동 및 통풍 시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되며 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될 전망이다. 내외관에는 1세대 그랜저, 일명 ‘각그랜저’의 쿼터 글라스와 싱글 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 상징적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해 적용한다.

변속 셀렉터는 기존의 전자식 변속 버튼 대신 아이오닉 5와 같은 칼럼식 변속 셀렉터로 변경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기도 확대되며 2열 측면 창문에는 제네시스 G80과 같이 전동식 커튼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V6 3.5리터 가솔린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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