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효과 없었나… 4월에 출시된 쉐보레 SUV 판매량, 충격적이다

한국 지엠 라인업 중
가장 비싼 차종
타호(TAHOE)

지난 4월 한국 지엠이 쉐보레의 주력 SUV 타호(TAHOE)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 타호가 들어오면서 쉐보레 SUV 순위 라인업에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타호의 국내 시판 가격은 9,253만 원으로 SUV 중에 가장 비싼 것은 물론이고 역대 한국 지엠 라인업 중 가장 비싼 차종이다.

타호는 미국에서는 94년 이후 가장 많이 팔린 풀 사이즈 SUV로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경호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지난 21년도에는 10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또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GMC 유콘과 같은 ‘SUV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차들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MLB스타’ 추신수 앞세운
타호 판매 전략 개시

연합뉴스

미국에서 타호를 들여온 이후 판매를 시작하면서 엠버서더로는 지난 20년간 MLB(메이저리그)에서 대활약한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를 위촉하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큰 홍보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 SSG랜더스필드에는 이벤트 타임을 통해 타호의 간접 홍보가 진행되기도 했다.

쉐보레 측은 타호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추신수라는 유명 인사까지 동원한다면 어느 정도의 인기는 끌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지난 4월 18일부터 7월까지 약 석 달 반 동안 타호는 255대가 출고되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 볼보 XC90 1,028대, 그랜드체로키L이 496대, 포르쉐 마칸이 50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아쉬운 실적임은 분명하다.

비싼 유지 비용
부담되는 크기

뉴 데일리 경제
연합뉴스

예상 밖에 저조한 실적에는 몇 가지 이유가 따른다. 우선 타호의 국내 출시 모델은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길이 5,352mm, 폭2,057mm, 높이 1,925m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거기에 22인치에 달하는 휠까지 장착하다 보니 아파트 주차장에는 주차가 어렵다. 또한 거대 엔진이 장착되어있고 복합연비를 고려했을 때도 유지비용이 상당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싸다”,”기름값 걱정 안 하는 사람들이나 살 수 있을 듯”, “기름 먹는 타호” 등등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뒤따랐다. 그러나 예상 밖의 저조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엠의 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폭증했다고 전했다.

SUV 잘나가는 쉐보레
효자 모델의 선전

유독 SUV에 집중하며 어느 정도 실적을 거두고 있는 쉐보레는 수출 효자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4.4%가 늘어났고 국내 시장에서도 1,870대를 판매하여 전반적으로 실적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외에도 볼트 EV, 볼트 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등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트래버스는 420대가 판매돼 지난해 기준 36.4%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쉐보레 중국법인은 차세대 구페형 SUV ‘씨커’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중국 등 일부 아시아권에 출시되는데, 국내 투입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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