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력 미쳤다” 레이싱으로 아우디 RS3 꺾었다는 한국 전기차,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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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아우디 RS3와
드래그 레이스

기아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 ‘EV6 GT‘의 출시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수입 슈퍼카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스펙을 자랑하며 지난 4월 프로토타입 모델로 테스트를 진행한 전기차 전문 매체 ‘Bjørn Nyland’로부터 브레이크 성능과 내구 주행 성능까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아 더욱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각종 매체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속력 비교 영상을 유행처럼 쏟아내는 가운데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What Car)’가 EV6 GT와 아우디 RS3로 드래그 레이스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EV6 GT 승
11.9초 기록

YouTube ‘WhatCar’
YouTube ‘WhatCar’

왓카는 활주로를 빌려 1/4마일(약 400m) 구간을 기준으로 두 번의 레이스를 진행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EV6 GT의 승리였다. 1/4마일 지점을 11.9초 만에 통과했으며 RS3는 12.8초로 뒤를 이었다. 통과 지점 최고속도는 각각 191km/h, 176km/h였다. 두 차량의 스펙 차이를 보면 당연한 결과다. EV6 GT는 합산 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f·m에 달하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0-100km/h 가속을 3.5초 만에 끊으며 최고속도는 260km/h에서 제한된다.

반면 RS3는 2.5L 직렬 5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7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 파워트레인을 얹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1kgf·m를 네 바퀴로 전달한다. 0-100km/h 가속에 3.8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왓카는 두 차량의 동력 성능 차이가 크더라도 중량 차이가 이를 어느 정도 극복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RS3의 공차중량은 무거운 배터리를 얹은 EV6 GT보다 375kg가량 가벼웠기 때문이다.

적절한 상대 아니야
RS5랑 비교했어야

EV6 GT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아우디 RS5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EV6 GT의 가속력에 놀라워하는 한편 비슷한 급의 상대를 붙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RS3는 EV6 GT와 가격이 비슷하고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면에서도 동급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능 격차가 큰 만큼 1/4마일이 아닌 1/2마일 테스트를 진행했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내연기관을 얹은 아우디 고성능 라인업 중에서 EV6 GT의 상대로 적절한 모델은 RS5 스포트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2.9L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1.8kgf·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3.9초가 소요된다. 수치상 성능만 놓고 보면 여전히 EV6 GT에 한참 못 미치지만 1/4마일 주파 시간은 11.9초로 동일하며 최고속도는 280km/h로 오히려 앞선다.

전기차, 내연기관 비교
식상하다는 네티즌들

EV6 GT 프로토타입 / 기아
EV6 GT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한편 기아는 작년 3월 EV6 최초 공개 당시 EV6 GT 프로토타입의 드래그 레이싱 장면도 공개한 바 있다. 시작부터 전기차 특유의 순간 가속력으로 치고 나가며 포르쉐 911 타르가 4,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캘리포니아 T와 메르세데스 AMG GT 등 수입 고성능 스포츠카들을 이기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후 비슷한 컨셉의 콘텐츠가 우후죽순 등장해 이제는 식상하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이제 이런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정 비교하려면 1/4마일 같은 단거리 말고 적어도 1/2마일이나 1,000m 기준으로 해봐라”, “다 떠나서 전기차는 감성이 부족하다. 더 느릴지라도 내연기관 차가 그리워질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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