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마렵다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사 폭행한 남성이 받는 처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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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운전기사
폭행한 남성이 맞이한
특가법 운전자폭행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웃긴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한 남성이 경찰로부터 쫓기는 영상과 목격담을 함께 전했는데,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난동을 피운 것은 물론 운전기사를 폭행, 같이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결국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어 남성이 체포됐는데, 버스에서 소란을 벌인 이유가 황당하기 그지없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남성은 왜 그런 행동을 벌인걸까?

소변 마렵다는 이유로
폭행과 욕설

온라인 커뮤니티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스 난동 사건’을 목격했다며 글을 올린 작성자는 “고속버스에서 어떤 사람이 소변이 마렵다며, 차 세우라고 난리를 피웠다. 기사님을 폭행하고 승객에게 폭언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경찰에 신고받고 도망가는 남성의 모습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경찰과 별문제 없이 대화하는 듯 보였지만, 연행되는 과정에 격렬하게 반항한 듯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관 4명으로부터 팔과 다리가 들려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인명 피해 없지만
처벌은 못 피한다

시사뉴스
연합뉴스

해당 소동으로 운전기사와 탑승자들은 연착 피해를 겪어야 했다. 고속버스 관계자는 “기사님이 조금 놀라긴 했지만, 폭행으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 등 심각한 사고가 없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사람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운행 중 또는 승객의 승하차 위해 버스를 정지한 운전기사를 폭행할 경우 ‘특가법 운전자폭행’이 적용되어 책임을 면치 못한다. 현행 특가법은 운전자를 폭행 및 협박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데, 피해자가 사망했을 시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상반기만 2100여건
운전자들 한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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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발생한 운전자 폭행 사건이 2,1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가 증가한 수치인데, 경찰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4,000건은 넘을 것이다”라고 밝혀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운전자 폭행 사건이 언론에 연달아 보도되고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장기화로 이어진 코로나 19 기간 억압됐던 스트레스가 폭력을 방어하기 어려운 운전자를 만나면, 폭력을 저지르기 쉽다”며 “술에 취한 상태의 경우 이런 ’방아쇠’가 당겨지기 더욱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속버스 난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장실이 급해도 기사님을 폭행해서는 안 되죠”, “얼마나 난동을 피웠으면 잡혀가나”, “연행당하는 거 솔직히 좀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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