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는 요즘 신차 가격, 이번에는 ‘이것’ 때문에 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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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비싸지고
대기 길어지는 신차
가격 또 인상된다

더 뉴 셀토스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자동차 구매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공급난 탓에 신차 계약 후 6개월~1년 대기는 기본이며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신차보다 높은 시세도 흔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줄을 이어 매년 나오는 신차마다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가격 인상 폭을 보인다.

최근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져 신차 구매를 계획 중인 예비 오너들의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 업체는 올 하반기 차량용 강판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고 자동차 업계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량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량용 강판 가격
그간 인상 폭 낮아

포스코 압연강판 / 서울경제TV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 현대차그룹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지난 7월 21일 열린 포스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제철 김원배 열연·냉연사업부장도 “상반기 원자재 가격 인상을 반영해 차량용 강판 가격 인상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철강 업계가 차량용 강판 가격 인상에 나서는 이유를 자동차 강판이 여태껏 다른 철강재에 비해 가격 인상 폭이 낮았던 영향으로 분석한다. 자동차 강판 1톤당 가격은 작년 상반기에 5만 원, 하반기에 12만 원 올랐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5만 원 인상됐다. 같은 기간 조선용 강판 가격은 각각 10만 원/40만 원/10만 원 상승했다.

신차 가격 오를 듯
원가 절감 한계 있어

생산 중인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현대 아이오닉 5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강판 가격 인상에 따라 차량 가격 역시 상향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강판이 대략 1톤이다”라며 “강판 외의 다른 부분에서 원가 절감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인해 신차 시장이 소비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개편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인기 모델의 경우 계약 후 18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자동차를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계가 원자재 가격 인상을 차량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 아이오닉 5
430만 원 인상

기아 K5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포드 F150 라이트닝

실제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신차 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7월에만 연식 변경 모델을 5종 출시한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가격 인상 폭이 두드러진다. K5 하이브리드는 최대 167만 원 올랐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209만 원 인상됐다. 아이오닉 5는 출시 1년 만에 최대 430만 원 급등했다.

모터 1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주부터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주문을 재개했으며 모델별 가격을 6천~8천5백 달러(약 790만~1,100만 원) 인상했다. 테슬라는 올해에만 신차 가격을 여섯 차례나 올렸다. 전문가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신차 가격 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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