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구형이 낫지” 요즘 신차에서 가장 불만 많다는 기능,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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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신형 차 vs 구형 차
비교 테스트 진행

2007년형 볼보 S60

요즘 자동차들은 점점 다루기 편해지고 있다. 이전까지 운전자가 직접 해오던 실내 온도 조절부터 주행 속도에 따른 오디오 음량 조절, 심지어 운전 일부까지 자동차가 직접 해낸다. 덕분에 운전자가 할 일이 크게 줄었지만 유독 불만이 많은 최신 사양이 있다. 바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자동차에 터치스크린이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시절에는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 조작 정도가 전부였으나 요즘은 전반적인 차량 설정, 공조 장치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실내 디자인이 간결해진 반면 조작 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스웨덴의 자동차 전문 매체 ‘Vi Bilägare’는 이와 관련해 구형 차량과 신형 차량을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110km/h로 주행하며
기능 조작 시간 측정

2005년형 볼보 V70
현대 아이오닉 5 / YouTube ‘제주공항 렌트카 본사’

해당 테스트는 차량을 110km/h로 운전하며 실내 기능 조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스트한 동작은 열선시트 활성화, 실내 온도 2도 상향, 김서림 방지 기능 작동, 라디오 켜고 특정 채널로 맞추기, 트립 리셋, 계기판 조명을 가장 어둡게 설정하고 센터 디스플레이 끄기 등이었다.

실험 대상 차량은 2005년형 볼보 V70와 신차 11종(BMW iX, 다치아 산데로, 현대 아이오닉 5, 메르세데스-벤츠 GLB, MG 마블 R, 닛산 캐시카이, 세아트 레온, 스바루 아웃백, 테슬라 모델 3, 폭스바겐 ID.3, 볼보 C40)으로 구성되었다. 실험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꽤 흥미로웠다.

구형 차가 가장 빨라
꼴찌는 4.5배 더 걸려

2021년형 MG 마블 R
BMW iX

터치스크린이 없고 센터패시아가 물리 버튼만으로 구성된 2005년형 볼보 V70은 이 복합적인 동작을 단 10초 만에 끝냈다. 각 기능이 별도의 버튼으로 분리되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던 덕이 컸다. 반면 MG 마블 R은 44.9초로 꼴찌를 기록했다. 해당 차량은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1.3km를 주행했다.

그다음으로 물리 버튼 대부분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된 BMW iX는 30.4초가 걸렸으며 세아트 레온은 29.3초, 현대 아이오닉 5는 26.7초가 소요되었다. 해당 매체는 BMW iX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장 다루기 복잡하며 세아트 레온은 온도 조절 버튼에 백라이트가 없어 야간에 사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13.7초를 기록한 볼보 C40은 구형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으며 물리 버튼과 터치스크린이 적절히 조합된 다치아 산데로는 13.5초를 기록했다.

UX 최적화가 과제
주요 버튼은 남겨야

2020년형 다치아 산데로
볼보 C40

현재 출시되는 신차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기에 이 모든 걸 물리 버튼으로 나누기엔 한계가 있다. 갈수록 커지는 센터 디스플레이도 물리 버튼이 통합될 수밖에 없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운전 중 주의가 산만해지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기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UX(사용자 경험) 개선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원하는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간단한 기능만 지원하는 등 범위가 한정적이며 그마저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태반이다. 적어도 공조 조작과 스티어링, 시트 열선 및 통풍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분리해놔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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