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나면…. 운전자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이것’,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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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고 예방 효과
조명탄과 비슷
불꽃신호기 주의사항

2년 전 강원지방경찰청이 공개한 CCTV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현직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불꽃신호기를 이용해 2차 사고를 막은 것인데, 조회수 112만 회 및 공유 수 2천여 건을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 운전자는 중앙고속도로 1차 선에 사고 난 차량을 세운 후 수신호로 뒤따라오는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다.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로 2차 사고의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이를 우연히 출근하던 중 목격한 경찰은 자신의 트렁크에서 불꽃신호기를 꺼내 효율적인 서행을 유도한 것이다.

2차사고 방지 장치
야간에도 확인 가능

의성소방서
소방방재신문

일반 도로보다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고로 2차, 3차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발생 사망사고 중 약 15%가 2차 교통사고로 발생하며, 2차 사고 치사율은 52.7%에 달할 만큼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에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 시 적색 섬광신호, 전기 제공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데, 불꽃신호기의 경우 경광봉이나 삼각대보다 눈에 잘 띄기에, 현장에서 2차 사고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불꽃신호기에서 나오는 빛은 흐린 날씨에도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쉽다. 주간의 경우 600m 이상의 거리, 야간은 2km 밖에서도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장소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활용

연합뉴스
채널A

불꽃신호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명탄과 마찬가지로 큰 빛을 낸 후 연소한다. 이에 교통사고뿐 아니라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 활용이 가능하다. 소형 불꽃신호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무게는 100g으로 휴대성이 좋기에, 등산을 하다 조난당했을 시 위치를 알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한국은 불꽃신호기를 총포, 도검류, 화약류 등으로 취급했기에, 일반 운전자는 안전관리 법률에 따라 취급이 어려운 모순을 겪었다. 하지만 2017년 3월 개정된 법률로 모든 운전자가 차량에 휴대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경우 차량이 출고되는 시점부터 운전자 손이 닿는 조수석에 불꽃신호기를 둬야 하는데, 사고가 나면 즉시 사고 지점 뒤에 불꽃신호기를 던져 2차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다소 까다로운 사용법
3개 이상은 불법

KBS뉴스
칠곡소방서

올바른 불꽃신호기 사용을 위해 몇 가지 인지해야 할 사실이 있다. 별도로 불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지만, 화학적 원리를 적용하고 있어 다소 사용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불꽃신호기는 이중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기에, 미리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위급한 상황에 불을 붙이는 데 어려움을 덜 수 있다.

또한 불꽃신호기를 3개 이상 차량에 싣고 다니는 것은 불법이다. 한 번 사용된 불꽃신호기는 10~15분 정도 빛을 내므로, 불을 붙인 후 빠르게 사고를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조작은 물론 설치가 간단한 LED 비상신호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미리 비상신호장비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교통사고 및 2차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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