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국제 호구니까” 유럽에선 3천만 원 싸게 판다는 테슬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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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유럽 시장 시작 가격
한국보다 3천만 원 저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의 후륜구동 사양이 유럽 시장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존 사륜구동 모델보다 훨씬 저렴해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태껏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차량 가격을 인상해온 테슬라의 이례적인 행보에 대해 경쟁 업체들의 맹추격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8월 26일(현지 시각) 자사 유럽 웹사이트에 모델 Y 후륜구동 사양의 가격과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네덜란드 기준 49,900유로(약 6,693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사륜구동 사양은 65,990유로(약 8,851만 원)로 후륜구동 사양이 2천만 원 이상 저렴하다. 모델 Y 후륜구동 사양은 유럽 출시 전까지 중국과 홍콩 등에서만 판매되어와 한국 시장은 물론, 미국 본토에서도 구할 수 없다. 한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 Y는 듀얼 모터가 적용된 사륜구동 사양이 최저가 트림으로 가격은 9,664만 원이다. 파워트레인 구성에 큰 차이가 있지만 유럽에서는 시작 가격이 한국보다 3천만 원가량 저렴하다.

상반기 유럽 판매 1위
2위와 격차는 줄어

테슬라 모델 Y 유럽 가격 / 테슬라 네덜란드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 모델 Y 한국 가격 /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작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유럽 전기차 시장 전체를 휩쓸다시피 했다. 유럽 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작년 한 해 단독으로 141,221대가 팔렸다. 2위를 차지한 르노 조에가 같은 기간 동안 71,579대 팔렸다는 걸 참고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 1위는 작년 8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모델 Y가 차지해 테슬라가 1위를 지켜냈다.

그러나 판매량을 따지고 보면 44,472대로 2위인 테슬라 모델 3(39,896대), 3위 피아트 500(32,777대)와 격차가 크지 않다. 특히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20위권 이내로 진입한 현대차그룹 4개 모델의 총판매량은 72,836대로 테슬라 모델 Y, 모델 3 판매량 합계 84,368대와 고작 11,532대 차이에 불과했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뒤쫓아 전기차 판매량 2위에 올랐으며 유럽 시장 전기차 점유율은 12%를 달성했다.

현대가 테슬라 이길 수도
불안감에 보급형 출시한 듯

테슬라 모델 Y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현대 아이오닉 6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의 완성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목 끝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유럽 수출이 시작되면 현대차그룹이 테슬라를 제칠 수도 있다는 업계 분석이 있다. 또한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가격을 반복적으로 인상해오기까지 했다. 테슬라는 한국에서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올해에만 여섯 번이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 이는 유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업계는 이대로라면 테슬라가 유럽에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여전하지만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전기차 분야에서 유력한 경쟁 업체들의 맹추격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가장 잘 팔리는 모델 Y의 보급형 사양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격차도 축소
현대차 테슬라 추월 목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네시스 G90 레벨 3 자율주행 사양 테스트카 / 인스타그램 ‘shorts_car’

테슬라의 특장점 중 하나인 자율주행 기술도 후발주자들의 추적이 심상치 않다.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력 격차를 1년 수준까지 따라잡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제어 모듈인 통합 제어기 부문에서 테슬라의 연산 속도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업계는 이대로라면 테슬라가 유럽에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한때 한국 보조금 혜택 맞추려고 만 원단위까지 줄이더니..”, “누가 모델 Y를 9천만 원 주고 사냐”, “이래도 테슬람들이 팔아주니 테슬라는 살 맛 나지”, “대놓고 한국인 호구 취급하네”, “한국에 보급형 사양 출시하더라도 8천만 원대에 팔 거 뻔하다”, “테슬라랑 아이오닉 다 타봤는데 FSD 빼곤 테슬라가 더 나은 점을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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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슬라 차 사지만! 보이콧 하자
    한국을 국제 호구로 보고, 그럼 한국에서 테슬라차 절대 못 팔어!
    퇴출시켜라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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