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카 운전자들 필독” 존재만으로도 민폐라는 소리 듣는 이유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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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2차로에서 상향등 주행
견인차여도 이 정도는 약과
도로 위 눈뽕 선사하는 견인차

최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 올라온 제보 영상에는 왕복 2차로 지방도로에서 상향등을 켜고 중앙선을 침범한 견인차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운전자는 엄청난 섬광에 급격하게 속도를 줄였고, 신고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을 다시 확인했지만 불빛 때문에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었다.

가로등이 적은 지방도로를 야간에 주행할 때는 시야 확보를 위해 상향등을 켜기도 하지만, 반대 차로에서 차량이 마주 올 때는 반드시 하향등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렉카는 과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사례는 실수로 간주해 넘어갈 수 있지만 이보다 더한 ‘눈뽕’을 선사하는 사설 견인차들도 허다하다.

작업등 켜고 달리는 견인차
엄연한 안전운전 의무 위반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야간 주행 중 가장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사설 견인차의 시야 방해 행위는 야간작업 등을 켜고 주행하거나 보복성으로 불을 밝히는 경우이다. 야간작업 등은 말 그대로 어두운 밤중에 사고 수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도로 위에서 점등 시 후속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도로교통법에는 ‘밤에 차 또는 노면전차가 서로 마주 보고 진행하거나 앞차의 바로 뒤를 따라갈 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등화의 밝기를 줄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는 장치 조작은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명확한 처벌 대상이다.

적발 사례는 많지 않다
보복운전 해당 될 수도

보배드림
보배드림

작업등을 켜고 다니는 견인차는 적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밝은 빛 때문에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공익 신고로 이어지기 어려우며, 사고 현장 수습 등 2차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복성으로 작업등을 점등한 사설 견인차 운전자를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경찰은 해당 행위를 보복운전으로 간주했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판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사판 설치로 전조등 반사
다른 운전자 위해 지양해야

인터넷 커뮤니티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작업등을 켜지 않고도 차량 후면에 반사판을 설치하여 뒤차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사설 견인차도 있다. 반사판은 작업 중 다른 운전자들에게 존재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다는 명목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 법규위반 신고를 피하고자 번호판을 가리는 용도로 보이기 쉽다.

더불어, 비상등이나 안전 삼각대 등 대체재가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교통단속용 장비의 기능을 방해하는 장치’ 혹은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에 해당해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모든 사설 견인차가 이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려면 소수의 민폐 기사들이 개과천선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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