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 도망간 오토바이 운전자…”그냥 봐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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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전무한 오토바이
줄지 않는 교통 법규 위반
상대 선처한 사연 화제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오토바이는 안전장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사망확률이 높지만,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2%가량 줄었지만 사망자 중 오토바이 운전자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부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통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오토바이 불법 행위가 꼽혔을 정도로 운전자들의 주행 행태가 좋지 않은데, 각 지역 담당 경찰서가 집중 단속을 벌이기도 하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 교통 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와 충돌한 자동차 운전자가 상대방을 선처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좌회전 신호에 진입했는데
신호위반 오토바이와 충돌
심지어 충돌 직후 도주했다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유튜브 한문철TV를 통해 소개된 이번 사연에서는 사고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제보자의 너그러운 마음에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 5월, 부산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가 갑자기 튀어나와 발생했다.

좌회전 신호가 떨어졌지만 반대 차로는 꼬리를 물고 통과하려는 차들로 가득했고, 제보자가 그 틈으로 진입하던 찰나에 신호를 무시한 오토바이가 그대로 차량에 충돌했다. 오토바이가 갓길로 통행하는 바람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반응하지 못한 이번 사고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돌 직후 현장에서 도망쳤다.

결국 붙잡힌 가해자
갓 전역한 젊은 청년
수리비만 받고 선처해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유튜브 ‘한문철TV’ / 화면 캡쳐

블박차 운전자는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다행히 산모와 아이 모두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제보자인 남편은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려 했지만, 막상 가해자가 잡히고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선처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막 군대를 전역한 20대였고 제보자는, “어린 나이 청년의 앞길에 큰 장애가 될까 싶어 처벌을 원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는 가해자로부터 차량 수리비 정도의 합의금만 받았고 개인 치료는 사비로 충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좋은 분” vs “정답은 아니다”
양쪽으로 나뉜 네티즌 반응

보배드림
중앙일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현장에서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선처한 제보자에 네티즌들은, “용서하신 복은 다시 돌려받으실 겁니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 “오토바이 운전자는 은혜를 베풀며 살길”, “정말 멋진 분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은, “선처도 좋지만 요즘 세상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용서가 능사는 아닙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겠군요”, “저 친구에겐 참교육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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