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베게 삼아, 8차선 도로에서 꿀잠 자는 남성… 네티즌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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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했지만
예측 불가능한 사고는 발생한다
도로에서 잠 청하는 스텔스 보행자

보배드림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안전속도 5030 정책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들이 마련되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도로 위에 갑자기 등장하는 보행자는 피하기 쉽지 않은데, ‘스텔스 보행자’도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술에 취한 채 도로에 누워있는 스텔스 보행자는 가시거리가 짧은 심야 시간대에 주로 출몰하며, 부산에서 최근 5년간 이 같은 사고로 숨진 피해자는 24명에 달했다. 계절별 사고 발생 분포 통계에 의하면 요즘처럼 날이 풀린 3분기에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는데, 최근 8차선 도로에 누워 잠을 자던 한 남성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차선에 머리 걸치고 잠자던 남성
다행히 경찰 신고해 인계한 제보자

보배드림
YTN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로에서 주무시는 XX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도로 밖으로 상반신을 내놓은 채 잠을 자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최하위 차선에 주차된 화물차와 수직으로 드러누운 남성은, 주행차로 안쪽으로 머리를 내놓고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제보자는, “8차선 도로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네요”라며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이런 행동을 하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남성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더욱 위험한 상태였으며, 제보자는 도로를 막아 놓은 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텔스 보행자 운전자 위협한다
사망사고 속출… 트라우마 남는다

보배드림
보배드림

이번 제보의 경우, 제보자가 조기에 발견하여 경찰에 인계했지만 안타깝게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지난 8월 말,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에는 도로 위를 비틀대며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결국 해당 여성은 도로 위에 쓰러졌고 제보자가 이를 발견하고 비상조치를 하러 갔지만 이미 뒤따라오던 차량에 사고를 당한 후였다.

사고 여성은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지난해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도 길에 누워있던 50대 A씨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약 4시간 만에 사망했다.

“인생 다 살았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한편, 8차선 도로 위에서 잠을 자던 남성을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마주치면 진짜 무섭겠다”, “사고 나면 운전자 잘못 아닌가요…”, “술 먹고 남의 인생 망치지 맙시다”, “도로에서 자는 행위도 처벌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혹시 모를 스텔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는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 반드시 서행해야 하며 골목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스텔스 보행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112 또는 119에 신고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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