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 음주사고 냈을 때 차 버리고 도망가면 못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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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한 외제차
차 버리고 잠적한 운전자
34시간 후 졸음운전 주장

뉴스1
*글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부산경찰청

지난 21일 낮 12시경,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외제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구조물 외에 기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운전자가 대낮에 사고를 내고는 현장에서 달아나 화제가 되었다.

곧바로 경찰이 차량 등록 정보를 통해 운전자를 추적했지만, 그는 귀가도 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그리고 사고 발생 34시간만인 이튿날 오후 10시 30분, 운전자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여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라고 진술했다.

차 버리고 도망가는 운전자들
현행법상 음주 혐의 적용 불가

*글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보배드림
머니투데이
*글 내용과 무관한 사진 / 해운대경찰서

카드 결제 이력을 확인해 본 결과, 그는 사고 이후 PC방사우나를 방문했고 병원에도 들러 링거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경찰서에 출석한 시점은 사고로부터 34시간이 지나 음주 여부 확인이 불가능했는데, 이를 두고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이 의심되더라도 현행법상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 사건과 유사한 사례는 지난 15일에도 발생했다. 새벽 1시경, 의정부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한 대가 인도를 침범하여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동승자를 포함한 3명이 차를 버리고 도망갔다. 그리고 당일 저녁, 20대 운전자는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았다.

“34시간 자고 왔냐”
네티즌들의 반응은

YTN
*글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대구지방경찰청
*글 내용과 무관한 사진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도주한 이유에 대해, “차량이 고가인 데다가 리스 차량이어서 순간적으로 무서워 도망쳤다”라고 답했다. 단독사고 이후 도주, 자진 출석으로 이어지는 두 사건 모두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인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음주 혐의까지 벗었기 때문에 처벌은 비교적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 사건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음주운전인데”, “졸았으면 집에 가서 잠을 자야지”, “이제부터 인사 사고 아니면 다 도망가겠다”, “잠재적 음주 살인마인데…”, “뻔한 거짓말인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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