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아니면 못 막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축구선수,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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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컵 탈환 목표
네이마르 부상이 변수 작용
치치 감독의 분노

사진출처 – 뉴스1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9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1-0 우승을 거뒀다. 이는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이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G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와 같은 소식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일각에서는 네이마르 주니어의 복귀가 우승을 좌지우지할 것이라 보고 있다. 세르비아전에서 부상당해 결장한 네이마르의 공백이 스위스전에서 어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네이마르에 집중 태클
한 경기에만 9번

사진출처 – 뉴스1

브라질은 지난 25일 세르비아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1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에이스 네이마르의오른쪽 발목 부상이라는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맞이하게 된 것. 이날 네이마르는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에 머무는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었는데, 세르비아 선수들은 그런 그를 막고자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계속된 태클에 타격을 입은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세르비아 선수들로부터 총 9차례에 걸친 파울을 당한 것이다. 특히 세르비아 선수 여러 명이 네이마르를 둘러싸고 강한 태클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반칙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는 듯한 비장함까지 보였다.

사진출처 – 뉴스1

다행히 네이마르는 혼자 일어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이어 절뚝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고 벤치로 물러난 후 네이마르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자 축구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오른쪽 발목은 네이마르가 가장 신경 쓰는 부위 중 한 곳이다. 2018년과 2019년을 연달아 오른발을 다친 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부상으로 선수시절 중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네이마르는 생일파티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새 중족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게다가 자신의 월드컵 첫 데뷔 무대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상대 수비수의 무릎에 맞아 척추가 골절되는 부상을 겪은 바 있다. 6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독일과의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1-7로 팀이 처참하게 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에 이번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 후 네이마르가 눈물을 보였던 이유로, 과거 부상의 악몽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심리적 요소처럼 보인다.

월드컵에서만 53번
리그에서는 1040번

사진출처 – 뉴스1

이처럼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전에서 9번의 파울을 당한 기록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선수에 올랐다. 이는 스페인의 파울로 가비가 당한 5회보다 월등하게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네이마르를 향한 각국의 집중 견제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카타르월드컵까지 총 53번의 파울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그런데 이와 같은 수치는 리그에서 당한 파울과 비교했을 때 애교 수준이라는 사실. 올해 2월 미국 매체 ‘ESPN’은 “네이마르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선수다”고 보도했는데, 축구 통계 기업 ‘비사커 프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네이마르는 총 1040번이 넘는 파울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어 ESPN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839번으로 2위,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잉글랜드)가 747회로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잘못이다 자책한
브라질 대표팀 감독

사진출처 – 엑스스포츠

한편 최소 조별리그 결장이 확정된 네이마르의 부상에 치치 브라질 감독은 자신의 책임이라 자책했다. 치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상황을 보지 못했다. 정보가 없어 심각성을 알 수 없었다”며 “그를 더 빨리 교체하지 못한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를 즐기고 싶다면 특정 선수에 대한 파울을 멈춰야 한다”고 상대 팀이 네이마르를 집중 견제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끝까지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뛴 네이마르에 고마움을 전했는데 “쓰러지기 전까지도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머물려고 했다. 계속해서 공격에 힘써 준 것에 고맙다”며 “내가 의학적인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월드컵에서 다시 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는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이 목표인 우승을 위해 복귀 시점이 불명확한 네이마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에서 나온 말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카메룬과의 3차전에서 힘을 빼며 여유롭게 임할 수 있는 브라질. 과연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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