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9억인데” 키움 히어로즈가 KBO에서 폭망했던 외국인 용병을 다시 데려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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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준우승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재계약 완료
에디슨 러셀 KBO 복귀

출처 – 연합뉴스

2022시즌 KBO 한국시리즈에서 SSG랜더스에게 우승을 내준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수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투수인 에릭 요키시와 총액 15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에릭 요키시는 4시즌 동안 총 118경기에 등판해 51승 3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효자 용병이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에릭 요키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음 시즌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키움 히어로즈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 제의를 해 결국 다음 시즌에도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활약하게 됐다. 2023시즌에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게 된 에릭 요키시는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를 통해 “히어로즈 동료들과 5년째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2022년은 둘째가 태어나며 다사다난했다. 한국시리즈에 도전했던 여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라며 “내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동료와 함께 들어 올리겠다”라고 전했다.

KBO 복귀한
에디슨 러셀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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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던 야시엘 푸이그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2020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었던 에디슨 러셀이 복귀했다.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KBO에 입성했던 애디슨 러셀은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선수였다.

에디슨 러셀은 한국 입국부터 2주 자가격리까지 한국 야구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54에 2홈런 31타점이었으며, 장점이었던 수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에러를 양산했다. 결국 러셀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대타 요원으로만 투입됐는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대타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KBO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영입한 이유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그렇다면 키움 히어로즈는 왜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떠난 에디슨 러셀을 다시 영입했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고형욱 단장은 스포츠 춘추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에는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2020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다. 2주 자가 격리도 있었고 사생활 문제도 있었다. 가족도 초청하고 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안 되다 보니 선수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내년엔 스프링캠프부터 팀과 함께할 수 있다”라며 “이정후,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고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잘 녹아든다면, 팀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기량 역시 2020년과는 전혀 다르다고 언급했는데, 고형욱 단장은 “2021, 2022년 멕시칸 리그에서 뛰면서 전성기 기량을 어느 정도 다시 찾았다. 타율은 물론 홈런과 OPS가 굉장히 좋았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향방을 가른 것은 유격수 수비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내내 김휘집, 신준우 등이 유격수로 번갈아 출전하며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는데,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들이 모두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고형욱 단장은 “유망주가 성장하는 데는 3, 4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김휘집, 신준우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는 러셀의 경기 준비 과정, 체력관리, 루틴을 보고 배우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 역시 에디슨 러셀 영입에 대해 “러셀은 우리 팀에서 뛸 때 수비적으로 상당히 큰 도움이 됐다”라며 “김휘집이나 신준우나 러셀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길 바란다. 러셀은 기본기가 잘 돼 있는 선수다. 유격수의 기본이 어떤 것인지 함께 플레이하며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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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KBO로 복귀하게 된 에디슨 러셀은 구단을 통해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맙다. 2020년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2023년은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 다시 만날 동료와 팬들이 그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시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정후 있을 때 우승 도전하려면 내야수비가 무조건 안정되야 하는데 김휘집, 신준우 보다는 러셀이 좀 더 괜찮겠지” “예전에는 코로나 격리에 시즌 중에 투입된 거니까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기대함” “한국시리즈에 유격수 실책 생각해보면 잘 데려온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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