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까지 비난해” 역대 최악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심판 판정 수준, 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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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도 결국 판정은 사람
쏟아지는 월드컵 심판 불만
음모론 주장까지 나와

사진출처 – lichthidau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끝난 뒤 심판을 향한 분노가 식을 줄 모른다. 월드컵 개막에 앞서 FIFA는 심판의 판정 시비를 줄이기 위해 각종 AI(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VAR(비디오판독)을 활용할 것이라 밝혔는데, 그럼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의 권위는 끝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다.

H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가나 경기에 배정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경기 15초를 남기고 종료 휘슬을 불러 여러 외신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추가시간 4분이 끝나기도 전 또 다시 휘슬을 불었고, 이로 인해 벨기에는 탈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런데 테일러 심판뿐 아니라 다른 심판들 역시 매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8강 전에서는 한 경기에 무려 18장의 옐로카드가 나오며, 리오넬 메시, 주드 벨링엄 등의 스타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과연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알아보자.

MOM 수상 영예와
4강 진출에도 분노

사진출처 – 뉴스1

지난 10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아르헨티니와 네덜란드가 4강행 티켓을 두고 연장전 끝 승부차기로 이어지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메시는 선제골을 넣은 나우엘 몰리나에 이어 쐐기골을 터뜨리는 등 아르헨티나가 가볍게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변수는 다른 곳에 있었던 것. 바로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다.

라오스 주심은 엉뚱한 상황에서 카드를 꺼내 경기 분위기를 끊어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전반 4개, 후반 8개, 연장 2개, 승부차기 4개 총 18개의 옐로카드를 꺼낸 것인데, 이는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나온 최다 옐로카드 기록이다. 이처럼 불필요하게 남발한 카드는 결국 양팀 선수들이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분위기를 초래했다.

사진출처 – 뉴스1
사진출처 – OSEN

이와 같은 분위기 속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를 통해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경기 후 메시는 인터뷰에서 4강 진출에 대한 기쁨보다도 라오스 주심에 대한 강한 분노를 표했다. 메시는 “이겨서 기쁘고 안도하는 마음이 들지만, 우리는 경기 진행 방식 때문에 너무 큰 고통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FIFA가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월드컵 규모의 경기에 그런 심판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며 “라오스 주심은 이런 임무를 완수할 능력이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역시 “주심이 네덜란드를 위해 모든 것을 줬다. 그는 그저 네덜란드가 득점하길 원했다. 라오스 주심은 쓸모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런데 메시의 바람 덕분일까 라오스 주심은 남은 4강, 3-4위 결정전 그리고 결승전에서 심판을 맡지 않고 카타르를 떠나게 된 것.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메시가 소원을 이뤘다. 18개의 카드를 꺼냈던 라오즈 주심을 집으로 보냈다”며 “FIFA가 메시의 소원을 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어울리지 않는
심판이라고 비난한 선수들

사진출처 – OSEN

8강전에서 프랑스에 1-2 패한 잉글랜드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전반 25분 해리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의 발에 걸려 넘어지자 수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페널티킥(PK)를 주장했으나, 윌톤 삼파이우 주심은 VAR 판독 후에도 노 파울을 선언했다.

이를 본 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게리 네빌은 “이날 주심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심판진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케인이 넘어진 것은 100% PK이었다. 부카요 사카가 넘어진 것 또한 파울이다. 그냥 심파이우 주심이 수준 낮은 심판이었다”고 분노를 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잉글랜드 선수들 또한 강하게 비난했는데, 벨링엄은 “심판은 훌륭하지 않았다. 이런 큰 경기에 어울리는 수준이 아니다. 심파이우가 있어야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나는 심판이 판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늘 비난을 받는데, 기자들이 심판들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벨링엄의 말에 힘을 실었다.

포르투갈은 8강 탈락에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사진출처 – moyens
사진출처 – 조선일보

포르투갈 역시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4강 진출을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아직 탈락하지 않은 나라의 심판이 경기에 배치됐다는 것인데,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페페는 “FIFA가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주려고 작정했다. 오늘 심판에 배정된 9명 중 5명이 아르헨티나 사람이었다”며 “아르헨티나 심판이 우리 경기를 맡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페페는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탈락이 더 슬프다. 이번 월드컵은 무조건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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