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에도 안보여” ‘몸값 1200억’ 넘었던 축구 천재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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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타 산초
맨유에서 저조한 활약
대표팀 탈락과 비정상 몸 상태

출처 : 뉴스1

2년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리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제이든 산초다. 산초는 유럽 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릴 만큼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수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는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좌우 윙어로 주로 출전하여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에 뛰어났고 완성도 높은 볼 터치와 바디밸런스도 뛰어나 탈압박에 능하다.

산초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수많은 유망주들과 차별화되는 하나의 강점은 뛰어난 IQ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당황하지 않고 순간 판단 능력이 뛰어나 기회 창출 능력이 좋고 볼 운반이나 다양한 패턴의 돌파와 연계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간다. 또한 침투력까지 좋아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있는 윙어로 각광받았다.

이례적인 독일행
도르트문트서 기량 만개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산초는 어린 시절 맨시티 유스에서 활약하며 필포든과 함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연령별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산초는 갑자기 맨시티와의 계약을 거부하며 잉글랜드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맨시티보다는 자신의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결국 그 선택은 적중했다.

2018년부터 조금씩 기회를 잡은 산초는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후 꾸준한 출전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린 산초는 2020년부터 맨유와 링크가 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을 영입하기 위해 맨유는 끊임없는 구애를 보냈고 결국 1년이 더 지난 2021년 마침내 산초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산초 역시 독일에서 본인의 기량을 증명했기에 더 큰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좋은 시기였다.

기대만큼 큰 실망
초라한 공격 포인트

출처 : 인터풋볼

2000년생인 산초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분데스리가를 휘젓는 모습을 보였기에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오면서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맨유뿐 아니라 빅클럽들이 산초를 보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다. 그랬기에 20살에 불과한 선수를 맨유는 약 1,165억 원을 지불하며 영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산초가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초반에는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점차 팀 동료들과 호흡이 맞아가며 본인의 기량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잔 부상이 겹치며 도르트문트 시절 공격 생산 능력이 나오지 못했다. 결국 38경기 5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첫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유 모를 부진의 원인
불발된 월드컵 출전

출처 : MBC

새롭게 텐하흐 감독 체제로 맞이한 맨유, 특히 산초에게는 희소식이었다. 텐하흐 축구와 대단히 잘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있었다. 많은 이들의 예상답게 시즌 초반 8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라운드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조용해지더니 결국 폼이 떨어져 버렸다. 거기에 오른쪽 윙어로 안토니가 영입되고 좌측 윙어로 마샬과 래시포드, 그리고 신성 가르나초가 맹활약 중이라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과거 뛰어난 활약과 재능 덕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어린 나이부터 꾸준히 발탁됐으나 2년 만에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진 산초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겨우 8골밖에 넣지 못했고 기복 있는 경기력과 갑자기 떨어진 폼 탓에 거의 확실해 보였던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무산되고 말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한 산초를 결국 배제했다. 산초 본인이 받은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예견된 대표팀 탈락
충격적인 현재 근황

출처 : OSEN
출처 : 연합뉴스

사실 산초의 대표팀 탈락은 예견돼 있었다. 산초의 A매치 마지막 경기는 2021년 10월이었다. 당시 팀 미팅에 지각하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몸 상태와 경기력 문제로 단 한 번도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다. 대표팀 지각도 처음이 아니었다. 연령별 대표 시절에도 지각하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월드컵 직전까지 대표팀에 한 번도 불리지 못하며 월드컵 전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설욕할 기회마저 얻지 못한 것. 그렇게 산초의 첫 월드컵에 대한 꿈은 사그라들어버렸다. 또한 월드컵 최종명단 탈락에 큰 충격을 받은 산초는 11월 자신의 SNS 프로필과 게시글까지 싹 다 지웠다.

월드컵으로 인해 시즌이 잠시 중단된 시점이지만 산초는 여전히 맨유의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막판 주전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리그 재개 전까지 팀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올려야 할 시기지만 개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을 뿐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텐하흐 감독은 “산초는 현재 적절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가능한 빨리 팀에 합류시키고 싶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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