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는 적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 음바페가 받은 포상금 수준

0

약 4억 월드컵 포상금 쾌척
외질은 23명 수술비 지원
막내형 이강인의 선행

사진출처 – leparisien

아르헨티나가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6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3-3까지 만들었으나, 승부차기 끝 4-2로 져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이로써 음바페는 월드컵 우승컵이 아닌 골든부츠를 품에 안게 됐지만, 외신은 그를 향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역대 월드컵 최고 중 하나다”고 보도했는데, 파리 생제르맹 나세르 알 켈라이퍼 회장은 “음바페는 완벽 그 이상의 경기를 했다. 가능하다면 음바페에게도 트로피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음바페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받을 포상금에 이목이 집중됐는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 받은 포상금을 의외의 곳에 사용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연 음바페가 러시아 월드컵 당시 받은 포상금은 얼마일지 그리고 어디에 썼는지 알아보자.

19세였던 음바페가
월드컵 포상금을 쓴 곳

사진출처 – leparisien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프랑스의 우승을 견인한 핵심 선수로 꼽힌다. 16강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1958 스웨덴 월드컵 당시 10대였던 펠레가 세운 기록을 60년 만에 갈아치운 것. 무엇보다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음바페 혼자 득점을 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후 그가 보인 행동은 축구 팬들로부터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선수라 불렸다.

8강 진출 확정 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음바페가 러시아 월듴넙에 출전하면서 받은 포상금을 장애아동들의 스포츠 참여를 돕는 자선단체 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키프는 “음바페는 1경기당 1만 7000파운드(약 2500만 원)의 수당을 받는데, 만약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음바페의 포상금은 26만 5000파운드(약 3억 9000만 원)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프레메르 데 코르디
사진출처 – thesun

그러면서 “2017년 6월부터 음바페는 해당 재단을 후원해왔다”고 덧붙였는데, 실제 그는 훈련하지 않을 때면 재단을 찾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음바페가 보여 준 행동에 감동했다. 우리는 홍보대사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이번 기부는 음바페가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단을 찾아올 때면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용기를 주는 말도 해준다”고 음바페의 선행을 전했다.

월드컵 축구스타들의
포상금 기부 행렬

사진출처 – theguardian

음바페와 같은 축구스타가 월드컵 포상금을 기부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선수들 역시 포상금을 기부하는 행렬이 이어진 바 있는데, 당시 우승국인 독일의 메수트 외질은 포상금 전액(약 4억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은 외질이 자신의 SNS에 “브라질 어린이 23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월드컵 우승 전 외질은 브라질 어린이 11명에게 수술비 지원을 약속했으나, 우승이 확정된 후 포상금을 받게 되자 지원 대상을 23명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 이는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그라운드에서 뛴 11명의 선수가 아닌 23명의 독일 대표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전하기도 한다.

사진출처 – dfb

그렇다면 외질은 자국민이 아니라 왜 브라질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준 것일까? 이에 대해 외질은 “브라질 국민이 환대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고 답했다. 외질뿐 아니라 준우승을 한 아르헨티나도 함께 기부에 동참했는데,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받은 포상금의 일부인 약 1억 4000만 원을 소아암 전문 병원에 전달했다.

그리스 대표팀의 경우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는데, 월드컵 포상금 전체를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당시 총리였던 안토니오 사마라스에게 “포상금이나 돈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리스와 국민을 위해 뛰었을 뿐이다”며 “대표팀의 거처가 될 부지를 찾고 스포츠 센터를 세우는 데 써달라”고 편지를 직접 쓰곤 했다.

3년 전 U-20 선수들은
대표팀 이름으로 선행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UPI뉴스

향후 한국 대표팀을 이끌 어린 선수들 역시 자신들이 이룬 값진 성과를 대표팀 이름으로 기부한 바 있다. 2019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대표팀 선수들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 자발적인 의지로 포상금 일부를 좋은 곳에 전달한 것. 이 같은 결정은 U-20 월드컵이 끝난 뒤 곧바로 결정됐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주장인 황태현이 선수들을 향해 “만약 나중에 포상금 같은 걸 받는다면, 일부를 모아 기부하는 게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막내 이강인까지 모든 선수들이 주저 없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마음은 대한축구협회(KFA)가 U-20 대표팀에게 격려금(2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실천할 수 있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